'살충제 계란' 무더기 검출

2017. 8. 18. 오전 6: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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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달걀 난각코드, 3곳 '정정'…달걀 폐기 농가 현재까지 49곳

입력 : 2017.08.20 11:07:24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회수된 살충제 계란[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살충제에 노출된 산란계 농가의 난각번호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발표된 난각 번호가 수정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20일 현재까지 농림축삭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린 농장은 총 49곳이다. 이 중 3곳의 난각코드가 잘못 표기돼 수정됐다.

충남 아산 신청면 소재 농가의 난각코드는 당초 '11무연'으로 잘못 발표됐다가 '11덕연'으로 정정됐다.


경북 칠곡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의 난각번호 '14해찬'의 경우 '14혜찬'으로 수정됐다. 난각코드 '13나성준영' 또한 잘못 발표된 것으로 확인돼 '13나선준영'으로 수정했다.

이밖에도 살충제달걀 난각번호를 급히 공개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8곳), 비펜트린(37곳), 플루페녹수론(2곳), 에톡사졸(1곳), 피리다벤(1곳) 등 5개 성분으로 확인됐다. 이중 31곳이 친환경 농가로 밝혀졌다.

아래는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발표한 지난 19일 오전 11시 발표된 전량 회수‧폐기된 49개 농가의 명단과 난각코드 명단이다.

#살충제달걀이 발견된 일반 농가의 난각코드 명단.

▲07051(울산 미림농장) ▲07001(울산 한국농장) ▲08신선농장(경기 신선2농장) ▲06대전(대전 길석노농장) ▲08신호(경기 신호농장) ▲08LCY(경기 이O용) ▲08맑은농장(경기 맑은농장) ▲13우리(전남 장O성) ▲13대산(전남 정O만) ▲13둥지(전남 이O성) ▲13드림(전남 드림영농조합법인) ▲15CYO(경남 조O옥) ▲08LNB(강원 윤O희) ▲11대명(충남 대명양계) ▲11CMJ(충남 대흥농장) ▲11송암(충남 송암농장) ▲08이레(경기 정O식) ▲난각코드 없음(경북 박O수)

#살충제 달걀이 발견된 친환경 농가의 난각코드 명단.

▲08KD영양란(경기 김O도) ▲08LSH(경기 우리농장) ▲08SH(경기 박O선) ▲08쌍용농장(경기 조O우) ▲08가남(경기 농업법인조인(주) 가남지점) ▲08양계(경기 양계농장) ▲08광면농장(경기 정O면) ▲08신둔(경기 신둔양계) ▲08마리(경기 마리농장(이O조)) ▲08부영(경기 오O민) ▲08JHN(경기 주O노) ▲08고산(경기 고산농장(주O문)) ▲08서신(경기 김O환) ▲11서영(충남 박O서) ▲11덕연(충남 송O호) ▲11신선봉농장(충남 구O회) ▲14소망(경북 김O출) ▲14인영(경북 김O현) ▲14혜찬(경북 박O식) ▲15연암(경남 김O옥) ▲15온누리(경남 문O숙) ▲09지현(강원 왕O호) ▲13SCK(전남 청정농장) ▲13나성준영(전남 나성준영(최O호)) ▲14황금(경북 황O자) ▲14다인(경북 전O자) ▲11시온(충남 시온농장) ▲13정화(전남 정화농장) ▲04씨케이(인천 농업회사법인(유)씨케이파머스) ▲11주현(충남 윤O우) ▲10청운(충북 청운영농조합법인(이O근)



 2017-08-17 20:30

유통량 86% 수준 회복…친환경 제품 신뢰 저하 '소비자 혼란'

농식품부 장관 사과…친환경 인증제 개편 등 대책 추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살충제 계란' 파문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정부의 전국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살충제 계란이 속속 검출되고 있다.
남은 농가 검사와 재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또다시 무더기로 검출될 가능성도 있다.

중단됐던 계란 출하와 판매가 재개돼 유통량은 평상시의 86%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이 와중에 정부는 허둥지둥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품안전관리 체계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이날 오전까지 67개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전체 조사 대상 1천239개 산란계 농가 중 876개(친환경 농가 683개·일반 농가 193개)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곳은 67곳(친환경 농가 63곳, 일반농가 4곳)이었다.
이 가운데 32곳(친환경 농가 28개·일반농가 4개)에서 생산된 계란은 살충제 과다 검출로 시중 유통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전날 검출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외에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등이 새로 검출됐다.
검출 지역도 경기도를 벗어나 사실상 전국으로 늘어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은 전량 회수·폐기된다.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증명서 발급 후 정상 유통될 예정이다.
친환경 인증 농가 계란 중에서 농약 검출 기준치를 넘지 않은 제품은 '친환경' 마크를 떼고 일반 계란으로 유통된다.

이를 포함해 전체 계란 유통량은 평상시의 86.4% 수준을 회복하게 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계란 유통량이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수차례 살충제 검출 농장 수와 이름을 정정하는 등 오류투성이 명단을 내놓아 혼선이 빚어졌다.
친환경 인증 계란에서도 무더기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탓에 소비자들의 불만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실 조사' 논란도 일고 있다.
조사 담당자가 직접 농장을 방문해 샘플을 수집해 검사한 게 아니라 농장주들에게 계란을 특정 장소에 모아두게 하고 이를 가져가 검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일부 표본에 문제가 있어 121개소에 대해 재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안보고에서는 정부의 늑장 대응과 열악한 가축 사육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육계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농축산물 농산물 친환경 인증제 개편 추진 등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영록 장관은 국회에서 "국민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친환경 축산물 문제를 전반적으로 손 보겠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살충제 계란 번호'.. 32개 확인하세요

조선닷컴 입력 2017.08.17. 18:01 수정 2017.08.17. 18:52 

'살충제 계란' 번호 32개

▲ 05병풍산농원(유창헌) ▲ 06길석노 ▲ 07미림 ▲ 07한국 ▲ 08lsh ▲ 08가남 ▲ 08고산 ▲ 08김순도 ▲ 08김준환 ▲ 08노승준 ▲ 08마리 ▲ 08박종선 ▲ 08신둔양계 ▲ 08신선농장 ▲ 08양계 ▲ 08오동민 ▲ 08유천 ▲ 08정광면 ▲ 08조성우 ▲ 08주희노 ▲ 09지현 ▲ 09왕영호 ▲ 11건강한마을 ▲ 11구운회 ▲ 11덕연 ▲ 11서영 ▲ 11시온 ▲ 13정화 ▲ 14지천 ▲ 15벧엘 ▲ 15연암 ▲ 15온누리

▽ '살충제 계란' 번호 및 소재지





생산장소만 표시된 한국 계란… 사육법-닭장까지 알려주는 eu

계란껍데기에 표기 정보 비교해보니

한국의 계란은 일반인이 껍데기를 보고 알아낼 수 있는 유의미한 정보가 어느 시도(市道)에서 생산됐는지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프랑스 등 외국에서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은 편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계란의 겉면에는 한국에는 없는 닭의 사육 방법이 포함돼 있다. 이미 15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계란을 생산한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됐는지, 어떤 모이를 먹었는지를 계란 껍데기만 보고도 한눈에 알 수 있다.

가장 앞에 표시되는 숫자는 닭의 사육 방법이다. 이는 프랑스인들이 계란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정보다. 0은 유기농, 1은 밖에서 방목한 닭, 2는 실내에서 사육한 닭, 3은 닭장 속에서 키운 닭의 계란을 뜻한다.

숫자의 가장 큰 차이는 닭장의 밀집도다. 3번은 닭장 1m²당 닭이 13마리, 1번과 2번은 9마리, 0번은 6마리가 상한이다. 0번과 1번을 받으려면 각각 닭 한 마리당 4m² 이상의 야외 사육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프랑스는 특히 닭을 키우는 데 자연광을 중시한다. 0번의 경우 95% 이상 유기농으로 키운 사료를 먹여야 한다는 단서 조항도 있다. 또 0번과 1번을 붙이려면 제3자 감독관의 감독을 거쳐야 한다. 0번의 계란 가격은 3번의 두 배 이상이다.

모든 eu 회원국의 의무는 아니지만 프랑스 계란에는 유통기한 정보도 있다. ‘dcr 01/09’는 유통기한이 9월 1일까지라는 뜻이다. 산란 날짜까지 적어놓은 계란도 많다. 한국도 종이 상자에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지만, 계란을 낱개로 담아 보관하는 가정은 껍데기만 보고는 계란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 수 없다. 한국 계란 껍데기에 표시돼 있는 등급판정 일자는 소비자에게 중요한 정보가 아니다.

인접 유럽 국가들로부터 수입이 많은 프랑스에는 우리나라의 지역번호 대신 국가 코드가 적혀 있다. 계란을 생산한 농장과 그 농장의 건물 번호까지 적혀 있다. 유럽에는 계란이 들어간 마요네즈와 같은 2차 식품에도 닭의 사육 방법을 붙여 놓은 제품이 많다.



'살충제 계란' 정부 전수조사

'살충제 계란' 무더기 검출…식품 안전 관리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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