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주 39.7도..75년 만의 7월 최고 폭염

2017. 7. 13. 오후 6: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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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날씨] 경주 39.7도..75년 만의 7월 최고 폭염

정혜윤 입력 2017.07.13. 16:11 댓글 187

[앵커] 오늘 경북 경주 기온이 39.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7월 기온으로는 75년 만의 최고 더위인데요

다른 지역도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폭염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거의 40도 가까이 기온이 치솟았는데, 75년 만에 최고 더위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북 경주 기온이 39.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이고요

1942년 이후 75년 만에 7월 기온으로는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국내 최고 기온이 대구의 40도였는데요, 이에 버금가는 역대 급 기온이 경북 경주에서 기록된 겁니다

보통 습식 사우나 온도가 40도 정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경주 폭염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경주 외에도 영남과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경북 영천 38.9도, 강릉 37.1도, 서울도 32.1도까지 올랐고 서울 동부권과 경기 북부, 경남 사천과 진주에는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뜨거운 남서기류가 소백산을 넘어 더 뜨거워지는 지형 효과가 나타나며 영남과 영동지방이 특히 더 더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도 서울 32도, 대구가 35도까지 치솟으며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다만 내일 오후부터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폭염 기세가 조금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다음 주에는 장마가 끝나면서 강력한 폭염이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최악의 폭염으로 온열 질환 가능성이 커진 만큼, 평소 물을 자주 섭취하고 노약자는 한낮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연합뉴스

경주 최고기온 39.7도..7월 기온 78년 만에 최고

입력 2017.07.13. 16:58 댓글 266

40도 육박한 곳 수두룩..경산 39.3도·영천 38.9도·포항 38.6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부채를 든 한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17.7.12 pdj6635@yna.co.kr
(나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13일 전남 나주시 왕곡면의 한 젖소 축사에서 소들이 천장에 설치된 선풍기와 물 분사기에 의존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7.13 hs@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현재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양산·합천 등 경남 9개 지역, 경주·포항 등 경북 17개 지역, 삼척평지·동해평지 등 강원 6개 지역에 전날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역에 따라서는 2∼3일 연속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경북 경주는 이날 오후 2시36분께 39.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아직 여름 한복판에 들어서지도 않았지만 지난해 가장 더웠던 날(경북 영천·8월 13일 39.6도)보다 수은주가 더 높이 치솟았다.

또 역대 최고기온인 1942년 8월 1일 대구 40도의 턱밑까지 오른 것으로, 7월만 따졌을 때는 1939년 7월 21일 추풍령의 39.8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산(39.3도), 영천(38.9도) 포항(38.6도), 청도(37.9도), 영덕(37.1도) 등 다른 경북 지역도 35도를 훌쩍 넘겼다.

강릉·밀양·창녕(이상 37.1도), 합천(36.4도), 부산(35.5도) 등 다른 지역도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다.

경북 지역 중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기록상 이날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도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대구는 37.1도, 서울 33.4도, 강원 삼척 35.7도, 울산은 35.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 15∼16일에야 폭염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려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에서 한 학생이 발을 물에 담근 채 공부를 하고 있다. 2017.7.13 jieu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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