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도사고

2017. 5. 2. 오전 4: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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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도사고

크레인 지지대 어디 쳤길래..삼성중 참사 커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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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크레인 사고, 유가족 '오열'..남겨진 유류품

 


거제 크레인 사고, 유가족 '오열'…남겨진 유류품
거제백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한켠에 거제 조선소 크레인 전도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들의 유류품이 4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겨 있다. 2017.5.1/뉴스1 © Ne…뉴스1 2,300+
(부산·경남=뉴스1) 이지안 기자,강대한 기자,박채오 기자,이회근 기자 = ‘근로자의 날’에도 일을 하다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남은 것은 옷과 신발, 그리고 유가족의 눈물이었다.

1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도 사고로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시신 4구가 안치된 거제백병원에는 유가족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아직 빈소는 마련되지 않아 장례식장 인근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특히 경찰의 검안이 진행되던 거제백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한켠에는 사망자들의 유류품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옷과 신발 등이 ‘Samsung’이라 적힌 비닐봉지 1개, 장례식장 이름이 적힌 비닐봉지 2개, 검은색 비닐봉지 1개에 나눠 담겨 있있다.

검은색 비닐봉지에는 사망자 박모씨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검안실에 도착한 사망자의 아내는 같이 있던 아들을 붙잡고 “아빠(남편) 맞나” “아빠 두고 못간다”며 검안실에 들어선 뒤 한참을 오열했다.

장례식장 밖에서 한 유가족은 "남편의 사촌동생은 조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말한 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온 유가족은 “아이구야 세상에나 내는 두고 못간다 애미라도 데리고 가 우리아들 못간다 어디로 가냐, 내 아들이 왜 죽었어 어디여 내 눈으로 봐야 돼”라며 오열했다.

일부 유가족은 병원 관계자에게 “회사 관계자들은 언제 오느냐. 와서 위로든 말이든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아직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라 못오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일부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유가족들에게 “좋은 일로 만나 뵙지 못해 죄송하다”며 “최대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52분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공정을 맞추기 위해 휴일에 근무 중이던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타워크레인 붐대가 전도되는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를 입는 등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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