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7차대회 36년 만의 당 대회 개막..

2016. 5. 6. 오후 3: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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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7차대회 36년 만의 당 대회 개막..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때 정책노선 제시할 듯

김정은 우상화 주력…당 규약에 '핵보유' 명시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김정은 시대'의 선포를 공식화하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6일 개막했다.

BBC와 CNN 등 평양에서 당 대회를 현장 취재하는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날 오전 행사장인 4·25 문화회관에 입장한 이후 현재 당 대회 첫날 회의가 진행 중이다.

김 제1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6년 만에 개막한 7차 당 대회는 9일께 폐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노동당 대회 위해 꽃단장 된 평양 거리 (평양 AP=연합뉴스) 36년만에 열리는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위해 평양거리가 말끔히 단장됐다. 사진은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대회 개최를 알리는 입간판이 설치된 꽃단장 거리를 주민들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  ymarshal@yna.co.kr
노동당 대회 위해 꽃단장 된 평양 거리 (평양 AP=연합뉴스) 36년만에 열리는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위해 평양거리가 말끔히 단장됐다. 사진은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대회 개최를 알리는 입간판이 설치된 꽃단장 거리를 주민들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 ymarshal@yna.co.kr
노동당기로 장식된 北 노동당 대회장 4·25문화회관 (평양 AP=연합뉴스) 36년만에 열리는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대회장인 평양 4·25문화회관이 노동당기로 장식된 가운데 주민들이 우산을 들고 주위를 지나고 있다. ymarshal@yna.co.kr
노동당기로 장식된 北 노동당 대회장 4·25문화회관 (평양 AP=연합뉴스) 36년만에 열리는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대회장인 평양 4·25문화회관이 노동당기로 장식된 가운데 주민들이 우산을 들고 주위를 지나고 있다. ymarshal@yna.co.kr
36년만의 노동당 대회 열리는 북한 평양 시내     (평양 교도=연합뉴스) '김정은 시대'의 선포를 공식화하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6일 개막한다. 사진은 이날 오전 평양 시내. ymarshal@yna.co.kr
36년만의 노동당 대회 열리는 북한 평양 시내 (평양 교도=연합뉴스) '김정은 시대'의 선포를 공식화하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6일 개막한다. 사진은 이날 오전 평양 시내. ymarshal@yna.co.kr
노동당 대회 축하공연 앞둔 김일성광장 표정 (평양 AP=연합뉴스) 36년만에 열리는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당대회 개최 축하 공연이 벌어질 평양 김일성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ymarshal@yna.co.kr
노동당 대회 축하공연 앞둔 김일성광장 표정 (평양 AP=연합뉴스) 36년만에 열리는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당대회 개최 축하 공연이 벌어질 평양 김일성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ymarshal@yna.co.kr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지난 당 대회 이후 김일성·김정일의 업적을 칭송하고 자신의 집권기 치적을 과시하는 한편, 김정은 시대의 정책노선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1980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6차 당 대회 때 당시 김일성 주석도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1970년 5차 당 대회 이후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5~6시간 동안 3천여 명의 당 대표자들에게 보고했다.

당 대회 2일 차에는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와 당규약 개정 토의, 결정서 채택이, 3일 차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위원,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 선거와 폐회사가 각각 차례로 진행될 것으로 통일부는 추정했다.

군중대회나 부대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당 대회 공식회의가 개최되지 않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당 대회기간은 3~4일로 예상된다.

북한은 당 대회기간 김 제1위원장 우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36년 만에 개최되는 7차 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을 김일성·김정일 수준까지 격상시킬 것"이라며 당 대회를 계기로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우상화가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은 동지의 당"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서사시를 소개하면서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우상화에 주력했다.

김 제1위원장 우상화는 북한식 유일영도체제의 확립과 장기 집권 토대 마련이라는 포석도 있다.

올해 들어 북한이 4차 핵실험(1월 6일)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2월 7일)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김 제1위원장은 이번 당 대회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2012년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문화한데 이어 이번에는 노동당 규약에도 핵보유국을 명시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소형 핵탄두 개발은 당 대회에 드리는 선물"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 대회 마지막 날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거쳐 결정되는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중앙당 비서 등의 인사에선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작년 10월 30일 당 중앙위 정치국 결정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소집할 데 대하여'를 통해 올해 5월 초 당 대회 개최를 발표했다.

지난달 시·군 당대표회와 도·직할시 당대표회 등을 거쳐 선발된 3천여 명으로 추정되는 당 대표자들은 이달 1일부터 평양에 집결해 당 대회 참가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7차 당 대회의 의미에 대해 "3대 세습을 공식화하고 김정은의 지도자 위상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김정일 시대와 김정은 시대의 과도기였는데 (이번 당 대회는) 김정은 시대의 서막을 여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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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7차 노동당대회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6일 오후 36년만에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차 노동당대회 모습을 녹화 영상으로 방영했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당 대회는 영광스러운 김일성 김정일 당으로서 새로운 역사적 이정표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수소탄 시험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은 전례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2016.05.06. (사진= 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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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6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개막한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운 직위에 추대될지 주목된다.

36년 만에 개최된 이번 당 대회의 목적이 '김정은 시대'의 선포라는 점에서 김 제1위원장의 위상을 김일성·김정일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당 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 ▲ 당규약 개정 ▲ 당 중앙지도기관의 선거와 함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우리 당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할 데 대하여'가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김 제1위원장의 당 직책은 제1비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그를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면서 자신에게는 당 비서국의 최고책임자를 의미하는 제1비서라는 직책을 부여한 것이다.

이번 당 대회에서 김 제1위원장이 노동당 최고 지도기관인 중앙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일성도 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었지만, 1966년 10월 개최된 제2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기구가 개편되면서 중앙위원회 위원장직은 폐지된 바 있다.

50년 전에 사라진 직책을 부활시켜 김 제1위원장을 명실상부한 노동당의 최고지도자로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중앙위원회 위원장 혹은 최고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만들 수도 있다"며 "(그렇게 한다면) 김정은을 명실상부한 정통성 있는 지도자로 부각시키고,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기 위한 차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아버지인 김일성이 '영원한 주석'으로 아버지인 김정일이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됐다는 점에서 주석이나 총비서 직책을 승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 공산당이 사용하는 '총서기'나 과거 소련 공산당이 사용됐던 '서기장'이라는 직책도 자주성을 강조하는 북한은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대북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김 제1위원장이 이번 당 대회에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을지도 주목된다.

'위대한 수령'으로 불린 김일성 주석이 3차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차례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지만, 김 제1위원장은 지금까지 한차례도 부여받지 못했다.

김 제1위원장이 할아버지(김일성)와 아버지(김정일)와 동등한 반열의 리더십을 과시하려면 '공화국 영웅' 칭호가 필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칭호가 없이는 '백두혈통'의 후광에 의존하는 기존의 통치에서 벗어나 '김정은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선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양 교수는 "현재 김 제1위원장이 자신을 지칭하는 '김정은 조선', '김정은 강성국가'라는 표현을 허용한 것은 (자신을)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동일 선상에서 보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김 제1위원장이)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당대회에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北김정은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6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개막한 제7차 당대회에서 양복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개회사를 낭독하는 모습이다. 2016.5.6 [NHK 홈페이지 영상 캡쳐]     jhcho@yna.co.kr

북한 제7차 노동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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