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군사력, 日 압도..청일전쟁 후 120년 만에 역전

2015. 7. 22. 오전 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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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군사력, 日 압도..청일전쟁 후 120년 만에 역전

연합뉴스 | 입력 2015.07.22. 05:53

GDP·시가총액 일본 제치고 세계 2위…해군 군사력과 IT산업서도 우위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김경윤 기자 = 중국이 경제와 국방 등 다방면에서 일본을 제치고 있다.

중국은 2010년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앞지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일본을 추월해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주도하면서 일본 중심의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넘어서고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중국의 해군력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에서는 알리바바 등 IT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불과 과거 청일전쟁(1894년)과 중일전쟁(1931년)에서 일본에 의해 시련을 겪은 중국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일본의 자리를 하나씩 빼앗아 나가고 있다.

◇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GDP·시가총액서 일본 눌러

'경제 공룡'으로 불리던 일본이 장기 침체 끝에 중국에 본격적으로 밀리기 시작한 것은 5년전이다..

GDP에서 중국이 일본을 꺾은 것이 신호탄이었다. 중국은 2010년 연간 GDP 집계 결과, 5조8천790억 달러(약 6천790조원)를 기록해 일본(5조4천740억 달러)을 앞질렀다.

금융시장에서도 중국의 맹추격이 이어져 지난해 주식시장 시가총액 집계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주식시장은 작년 한해에만 전년 대비 33% 성장해 시가총액 4조4천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 시가총액은 3.2% 줄어든 4조4천600억 달러에 불과했다.

현재도 중국 증시 시가총액은 6조9천87억4천만 달러로 전 세계 증시의 9.89%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5조603억5천700만 달러로 한참 뒤진다.

지표상으로 중국이 명백히 앞서나가면서 세계경제 질서 역시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국이 올해 공식 출범을 계획하는 AIIB가 대표적인 예다.

일본이 이미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주도하는 AIIB는 영국, 독일, 한국을 비롯해 57개국이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등 ADB를 뛰어넘는다.

중국 위안화가 엔화를 제치고 4번째 국제통화로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천위루(陳雨露) 런민(人民)대 총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위안화는 국제화에 큰 진척을 보이고 있어 2년 안에 큰 사건만 생기지 않는다면 엔화를 제치고 제4의 국제통화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중국, 막강 군사력…IT산업에서도 앞선다

중국은 병력 규모와 방위 예산 면에서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국방예산은 2015년 기준 8천869억위안(약 164조9천억원), 군 병력은 2012년 기준 230만명, 무장경찰은 66만명에 이른다.

반면, 2015년 일본 방위백서에 따르면 자위대 총 병력은 22만6천742명(3월31일 기준)으로 중국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방위 예산 4조9천801억 엔(약 46조2천797억원)을 책정해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디펜스위클리(JDW)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의 해군 군사력이 일본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중국의 해군 병력은 23만5천명으로 일본의 5배, 군함은 970척으로 일본의 8배 이상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이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를 건조하고 JL-2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핵잠수함, DF-4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그간 일본은 '로봇 강국'으로 산업용 로봇 산업의 가장 큰 시장이었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중국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국제로봇공학연맹(IFR)은 밝혔다.

과거 소니, 샤프 등 쟁쟁한 일본 IT 기업들도 중국 기업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지난해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250억 달러로 세계 증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인터넷 시장을 양분하는 텅쉰(騰訊·텐센트), 바이두(百度)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인터넷 기업이며,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小米)는 기업가치가 460억 달러로 추정돼 전 세계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2015년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도 중국은 22위, 일본은 27위를 각각 차지해 5계단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춘푸(李春福) 성균관대 국제관계학 연구교수는 이미 다방면에서 일본과 중국의 순위 경쟁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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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언론 "정보당국, IS 테러 용의자 3명 사전 인지"
    사망자 32명으로 늘어…이스탄불 경찰서도 총격 받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터키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자폭테러를 저질러 터키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 당국은 최근 IS 테러 가능성이 커졌다고 거듭 경고했으며, 이번 테러 용의자를 사전에 파악해 경찰에 수배를 내렸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들이 나왔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테러 현장인 샨르우르파주(州) 수루치군(郡)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 1명의 신원을 파악했다"며 IS와 관련된 자폭 테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또 전날 희생된 터키 사회주의청년연합(SGDF) 회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검문을 받는 과정에서 수배된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고 밝혀 현지 언론보도의 신빙성을 뒷받침했다. 

    이날 터키 일간 하베르튜르크는 치안당국이 지난달 시리아에서 터키로 넘어온 IS 여성 조직원 3명이 자폭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며 각 지방 경찰청에 사진과 인적 사항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하베르튜르크는 이들 가운데 1명이 전날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인 코바니와 접경한 수루치의 문화센터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도 당국이 최근 시리아에서 터키로 불법 입국한 IS 조직원 7명이 터키에서 대규모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보당국인 국가정보국(MIT)은 지난달 22일과 지난 3일 경찰과 치안군 등에 테러 가능성이 있는 IS 조직원 7명의 이름 등을 통보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 3명이 포함됐다.

    MIT의 경고에 따라 경찰은 이달 초부터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샨르우르파, 콘야, 이즈미르 등지에서 IS 관련 용의자 검거 작전을 벌여 97명을 체포했으나 이들 7명 검거에는 실패했다. 

    현지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자폭테러를 계획한 IS 용의자 6명은 아직 터키에 남아 추가 테러를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터키 당국자들이 전날 테러 발생 직후부터 현지 언론에 IS의 소행이라고 밝힌 것은 이처럼 사전에 관련 정보를 파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전날 테러 발생 7시간 만에 IS의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터키 정부는 최근까지 터키-시리아 국경을 느슨하게 감시해 IS가 터키를 외국 조직원 공급이나 밀수 기반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IS는 중동 여러 국가에서 테러를 저질렀지만 터키 본토를 공격하지 않았다. 

    휴리예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테러는 최근 터키 정부가 터키 내 IS 조직 소탕에 나서는 등 IS에 매우 강경한 태도로 돌아선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IS는 시리아에서 적대 관계인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터키의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이 가까운 관계라는 점에서 HDP를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테러의 희생자들은 대부분 SGDF 회원이며, 이들은 HDP의 분파로 분류되는 사회주의자당(ESP)을 지지하는 대학생 등이다. 

    SGDF 회원들은 지난 19일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바니로 가서 놀이터와 공원 등을 건설하고 의료봉사를 한다는 코바니 재건 계획을 발표했으며 전날 수루치의 문화회관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하다 자폭테러로 3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브루킹스연구소 도하센터의 찰스 리스터 연구원은 AFP 통신에 "아직 IS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선언하지 않았지만 테러범이 IS 조직원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공격 방식과 특정한 대상을 겨냥한 점, 정치적 의미 등은 IS의 동기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스탄불 도심 탁심광장에서는 전날 쿠르드계 활동가 수백명이 수루치 테러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시위를 벌였고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로 진압하는 충돌을 빚었다.

    이밖에 이날 오전 9시께 이스탄불 아시아 지역인 술탄가지구의 경찰서가 총격을 받는 사건도 일어났다. 이 경찰서 맞은편 건물에서 괴한이 총 11발을 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테러가 일어난 샨르우르파 지역은 여행경보 상 적색경보(철수 권고) 지역이므로 선교활동과 여행 등을 하지말고 현재 방문 중인 국민은 조속히 철수하라고 권고했다. 


    손 꼭 잡은 터키 테러 희생자들
    손 꼭 잡은 터키 테러 희생자들(수루치<터키>EPA=연합뉴스)
    IS 소행 추정 터키 자폭테러 현장
    IS 소행 추정 터키 자폭테러 현장(수루치<터키>EPA=연합뉴스)
    터키 쿠르드 시위대 "IS 테러는 정부 책임" 규탄
    터키 쿠르드 시위대 "IS 테러는 정부 책임" 규탄 (이스탄불 EPA=연합뉴스)
  • IS점령 지역 2015.02.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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