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로 압도적◆일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사고 수습' 최두영 원장 투신자살

2015. 7. 6. 오전 7: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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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로 압도적 결과…'최악의 경우는?'

기사입력 2015-07-06 07:15


그리스 국민투표/사진=MBN
↑ 그리스 국민투표/사진=MBN

그리스 국민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채권단의 긴축을 거부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실시한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박빙을 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반대가 61%로 찬성(39%)을 20%포인트 이상 앞질러 반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 내무부는 이날 초기 전망이 유효한 기준을 충족한 상황에서 추정한 결과 반대 61%, 찬성 39%로 예상했습니다. 개표율 70% 기준으로도 반대가 61.5%로 찬성(38.5%)을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앞서 그리스 방송사들이 이날 오후 7시 투표 종료에 맞춰 방송한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이 예상됐지만 개표율이 높아갈수록 '6대 4' 구도는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는 각각 44%와 43%, 43%와 42.5% 등 1%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오차범위(3%)에 있었지만 예상을 깨고 '큰 반대'(Big No)를 보였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합의안을 끌어낼 수 있다'는 설득 등이 막판 반대여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권자 약 985만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채권단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협상안에 찬성과 반대를 선택했습니다.
투표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입니다.
반대가 다수로 결정되면 그리스의 운명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섭니다.

치프라스 총리의 주장대로 '더 좋은 협약'이 체결될 것인지, 협상이 난항을 겪고 ECB가 유동성 지원을 중단해 그리스 은행들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지 등 180도 다른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반대가 다수로 나오면 부채 탕감 등이 포함된 더 좋은 협약을 48시간 안에 체결하고 은행 영업을 7일부터 재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반대 승리가 확실해지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유로존 지도자들과 전화통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도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그리스 국민의 용감한 '반대' 결정을 갖고 내일 채권단에 합의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유로존 지도자들은 반대가 나오면 그리스는 유럽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경고해 최악에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전망도 나옵니다.
그리스 정부가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놓인 데 이어 그리스 시중은행들도 디폴트를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은행 영업 중단과 자본통제 조치를 전격 단행한 것은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리스 은행의 유동성 완충 규모는 10억 유로 정도에 그쳐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 없이 예정대로 7일 은행 문을 열고 하루 인출금액을 60유로로 제한한 자본통제를 푼다면 은행들은 도산이 확실시 됩니다.
따라서 6일 예정된 ECB 회의 결과에 따라 그리스가 어느 갈림길을 택할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ECB는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간 구제금융 협상이 재개되는지를 면밀히 살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상 재개를 넘어서 협상 타결이 가시화하기 전까지는 ELA 증액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양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6일 긴급 회동할 예정으로 두 정상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LA 증액이 유보된다면 그리스의 자본통제가 연장되고 그리스 경제의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수입이 중단되고 기업이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본통제 장기화에 따른 경제 마비는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그리스 정부는 차용증서인 'IOU' 발행이 불가피합니다. 다만 IOU로 국내 결제는 가능하겠지만 대외 지급결제 등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IOU 가치하락 등이 예상됨에 따라 자국통화 도입 이외의
수단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렉시트는 유로존의 신뢰도 깨뜨리고 경제적 손실도 상당하기 때문에 반대 결정에 따른 3차 구제금융 타결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스페인 일간 엘문도와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붕괴됐을 때 1조 유로의 손실이 있을 것"이라며 "채권단이 그렇게 되기까지 내버려둘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압도적 승리

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의 구제금융안 찬반 국민투표는 6일 오전 개표가 99% 완료됐다. 이 결과 채권단이 제안한 구제금융안을 반대하는 유권자는 61%로 찬성을 22% 포인트 차로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그리스 국민투표 참여율은 985만 명 중 50% 이상을 기록했다. 유효 투표율 40%를 훌쩍 넘긴 수치다. 유권자들은 채권단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협상안에 찬성과 반대를 선택했고, 반대가 61%를 기록했다.
투표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다. 

 그리스 국민투표. 불확실성 ↑

[유럽증시]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일제히 하락

은행주 위주 약세  2015-07-07 01: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서 반대표가 승리하자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6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50.10포인트(0.76%) 하락한 6535.68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167.76포인트(1.52%) 내린 1만890.63에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96.68포인트(2.01%) 하락한 4711.54를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4.74포인트(1.24%) 내린 37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의 하락세는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가 이끌었다. 그리스 국민들은 61% 이상의 반대표로 채권단이 제안한 협상안을 거부했다.

예상 밖의 결과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이날 유럽증시의 낙폭은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루이 캐피탈 마켓의 트리스탄 아베트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리스는 2012년 때처럼 시장을 주도하지 않는다"며 "현재는 시스템 리스크가 없고 나머지 유럽 지역에선 순환적인 호전이 여전하고 물가 상승률도 회복되고 있어 시장이 회복력이 있는데 굳이 안전자산을 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은행 바아 몬테 파스키는 11.51% 급락했고 포르투갈의 방코 코메르시알 포르투게스와 이탈리아의 방코 포포라레는 각각 6.98%, 6.59% 하락했다. 유니오네 디 반체 이탈리아네도 6.55% 내렸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0.77%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40% 내린 1.10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6.95포인트(0.26%) 내린 1만7683.16에서 움직이고 있다.








◆​ 오늘 국회법 재의결 시도...자동폐기 수순

오늘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다시 올라오지만 새누리당의 표결 거부로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야당의 압박에도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표결 거부 방침을 고수하면서 국회법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민생 법안 처리에는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난번 본회의에서 불발된 크라우드펀딩법 등 민생 법안들은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강원도 평창 도암댐 가뭄에도 '무용지물'

최근 중부지방의 가뭄으로 소양강댐은 수위가 낮아져 발전 중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댐의 물이 가득한데도 15년째 전력 생산을 못 하는 수력발전 댐이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256억 원을 투입해 지난 1991년에 준공한 강원도 평창 도암댐, 수력발전 댐이지만 무려 15년째 전력생산이 중단됐습니다. 4급수까지 전락한 댐 물의 방류로 강릉 남대천이 오염되자 강릉시와 주민들이 발전 방류를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을 무시하고 대규모 목장과 고랭지 채소밭이 있는 곳에 댐을 지은 것 자체가 화근이었습니다. 댐 가동이 중단된 지난 14년 동안 발생한 전력손실액은 1,500억 원에 이릅니다. 현재 이곳 도암댐에 채워져 있는 물은 3,000만 톤이나 됩니다. 

 

◆ 일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조선인 강제노동 역사 반영' 
조선인 강제 노동 역사를 반영하느냐를 놓고 이례적으로 심사가 하루 연기되기까지 했던 일본 근대 산업 시설이 결국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한 8개 현의 산업시설 23개에 대해 만장일치로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나가사키 조선소와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수만 명이 강제노동한 현장도 포함됐습니다. 등재 결정문에 강제 노동과 관련한 역사를 포함하고, 강제 노동 희생자를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들이 자기 의사에 반해 노역에 동원됐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 언급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 4대강 녹조 대책...오늘 낙동강 물 700만 톤 방류
한강과 낙동강을 중심으로 녹조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비상 대책을 추진합니다. 우선 오늘 낙동강 물 7백만 톤을 긴급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올 여름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어 다음 달까지 4대강 수계에서 녹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이 참여한 범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반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지난달 중순 5백만 톤의 물을 방류한 낙동강 강정고령보∼창녕함안보 구간에 다시 7백만 톤을 흘려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보의 저장 수량 등을 고려해 오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방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사고 수습' 최두영 원장 투신자살
중국 연수 공무원들의 버스 사고 수습을 위해 중국 현지에 머물러 있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어제 추락사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투신자살이라고 결론 내렸는데, 사고 수습 과정에서 심한 압박감에 시달렸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최 원장은 그동안 현지 수습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신 국내 운구를 요구하는 유족들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 사이에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번 버스 사고의 희생자들이 지방연수원 연수 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었던 만큼 책임자인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에 마음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오늘부터 서울 전지역에 고도정수된 아리수 공급

오늘부터 서울시 모든 지역에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 '아리수'가 공급됩니다.서울시는 뚝도아리수 정수센터에 고도정수 처리시설이 설치되면서, 서울시내 6개 정수센터 모두에서 오존과 숯으로 정수한 수돗물 아리수가 공급된다고 밝혔습니다.고도정수 처리 시설은 기존 정수처리에 오존과 숯으로 걸러주는 공정을 더한 것으로, 조류로 발생하는 오염 물질과 냄새 유발 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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