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엔 물폭탄… 중부엔 단비
[날씨] 비 오다 오후엔 그쳐..내일 전국 무더위
이 태풍은 전국 곳곳에 비교적 많은 비를 뿌렸다. 12일 일부 남부 지방과 제주도(산간) 등지에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제주 윗세오름에는 12일 오후 8시 현재 누적 강수량이 1418㎜를 기록했다. 지리산 인근 전북 남원에는 297.5㎜, 경남 산청 290㎜, 경남 합천에도 199.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서울 지역의 강수량은 12일 오후 8시 현재 24mm에 그쳤다.
9호 태풍 '찬홈(CHAN-HOM)'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태풍 '찬홈'이 13일 새벽 북한 황해도 인근에 상륙할 예정인 가운데 12일 제주 일부 산간지역에는 강우량이 1400㎜를 웃도는 등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밤 10시까지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은 누적 강우량이 1425㎜를 기록했다.
경남 산청 지리산(380.5㎜)과 전북 남원 뱀사골(302㎜), 경남 하동 화개면(228.5㎜), 경남 합천 대병면(211.5㎜) 등도 짧은 시간에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찬홈'은 이날 밤 9시쯤 충남 서산 서쪽 140㎞ 해상을 지나 북북동진해 자정쯤 인천 먼 바다를 거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13일 새벽 3시 강화도 서북서쪽 옹진반도로 상륙해 오전 9시 평양 동북동쪽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 현재(13일 오전 0시 20분) 서해5도와 서해중부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이며 서해중부앞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한반도 동쪽과 남쪽인 울릉도와 독도, 울산, 부산, 제주도, 경상남도(남해군, 거제시, 통영시, 창원시),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군, 장흥군, 진도군) 등에도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남해동부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남해안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며 "전 해상에 태풍 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풍 '찬홈'이 몰고 온 비는 제주와 전남·경남 산간 및 해안지역에 집중됐다.
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도, 경북 북부 등 가뭄에 시달리던 내륙지역은 강우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해갈에는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태풍 '찬홈' 인천 먼바다 거쳐 옹진반도 향해 북북동진
- 2015-07-13 00:28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강원 영서지역에 이틀간 내린 비는 철원 35.5㎜, 춘천 17.6㎜, 원주 10.5㎜, 영월 15.0㎜, 인제 11.5㎜ 등이었다.
'찬홈'에 이어 위력이 만만찮은 11호 태풍 '낭카'(NANGKA)도 일본 남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이다.
'낭카'는 12일 밤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300㎞ 해상까지 접근했으며 13일 밤부터는 세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5일 밤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610㎞ 인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주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월요일인 13일은 제9호 전국이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아침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강원 영서 남부에는 14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찬홈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황해도 옹진군 남쪽 해안으로 상륙, 북한을 지나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 5∼20㎜, 남부지방에는 5㎜ 미만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제주 윗세오름의 누적 강우량이 1천43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경남 산청 지리산(391㎜), 전북 남원 뱀사골(304.5㎜), 전남 구례 성삼재(276㎜), 경남 하동 화개면(232㎜) 등에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서해안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0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 남부 앞바다와 남해 앞바다는 오후부터 1.0∼2.5m로 점차 물결이 낮아지겠다.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태풍 찬홈은 물러가겠지만 뒤을 이어 태풍 낭카가 북상중이다.
오전 3시 기준으로 낭카는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을 보이는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낭카는 최대풍속 초속 40m/s로, 8km/h의 속도로 북북서중이다.
특히 낭카는 13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5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강도가 ‘매우강’으로 세력이 강해지고, 최대풍속도 초혹 45m/s, 이동속도도 12㎞/h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낭카는 14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97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한 후, 15일 오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69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6일과 17일경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소멸했지만 13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북상중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오는 17~18일께 제주와 남부·동해안 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태풍 낭카(NANGKA)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