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선호사상 끝?` 여성인구 처음으로 남성 앞질러
1925년 인구센서스 조사이래 85년만에 처음
대학진학률 2년연속 하락..여성진학률 더 높아
국민연금 수혜자 15.0%, 공무원 28% 돌파
| 입력 2011.03.07 12:01 |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추월했다. 1925년 5년 기준으로 전국 단위의 인구센서스가 작성된 이래 85년 만이다. 또 대학진학률이 2년 연속 하락했으며, 국민연금 수급자가 가입자 대비 15%를 넘어섰다.
7일 통계청의 `2010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4821만9000명으로, 이중 여성은 2417만4000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여성 비율은 50.1%를 기록해, 남성(2404만5000명)을 앞질렀다.
통계청은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총 인구를 조사한 시점은 1925년이며,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대학진학률이 2년 연속 하락한 가운데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도 2년 연속 남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고등학생의 대한 진학률은 79.0%로 전년(81.9%)에 비해 2.9% 포인트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대학 입학 정원 감소, 신세대의 가치관 변화, 인구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대학 진학률이 2년 연속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대학 진학자 성별로는 여학생(80.5%)이 남학생(77.6%)을 2년 연속 앞섰다. 특히 2009년에는 여학생과 남학생 진학률 차이가 0.8%포인트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9%포인트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 1984년만 해도 여학생 진학률은 남학생의 진학률(39.3%)에 비해 3.4%포인트나 뒤처졌으나 이후 빠르게 상승하면서 추월했다. 사회 전반에 걸친 `여풍(女風)` 현상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가구 규모는 지난해 1733만4000가구로 20년 전(1990년) 1135만5000가구에 비해 52.7% 늘어났다. 특히 1990년 당시 10가구 중 한 가구도 채 되지 않았던 1인 가구의 비율이 지난해에는 23.3%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9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전체 의료비는 39조4296억원으로, 이중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비는 12조391억원으로 총 의료비의 30.5%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민연금, 공무원 연금, 사학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의 가입자 대비 수혜자 비율은 20년전(1989년) 이후 각각 10배 이상 늘어났으며, 공무원 연금의 수급자 비율은 2009년 기준으로 28.0%에 달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은 각각 15.0%, 1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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