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농가

2011. 1. 5. 오전 1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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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

구제역… 축산업이 무너진다

 


[동아일보] 소 - 돼지 10마리 중 1마리꼴 도살, 안동에선 90% ‘희생’… 김포도 74%

지난해 11월까지 국내에서 사육됐던 소와 돼지 10마리 중 1마리는 지금 차가운 땅속에 묻혀 있다. 구제역 때문이다. 9일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처분 규모가 국내 전체 사육 규모(1320만여 마리)의 10%에 육박하는 128만 마리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액도 문제지만 국내 축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축산업 기반 무너진 김포와 안동

“이 지역 가축의 70% 이상을 땅에 묻었습니다. 김포의 축산업은 붕괴됐다고 봐야죠….”

9일 경기 김포시 농정유통과 관계자는 “소·돼지를 가장 많이 기르던 월곶면을 중심으로 도살처분이 급증하면서 앞으로 상당 기간 가축을 기를 엄두를 못 낼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까지 김포에서 구제역으로 도살처분된 우제류는 총 5만9772마리. 이 지역 전체 우제류 7만9811마리의 74%에 해당한다. 지역 축산업의 기반이 송두리째 뽑힌 것이다. 월곶면의 축산농 임모 씨(49)는 “4월에 이어 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지역 축산업 자체가 사라질 위기다”라며 “평생을 가축과 함께 살아왔는데 앞으로 뭘 해서 먹고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첫 발생지인 경북 안동시의 한 관계자는 “(축산 기반이) 이미 무너졌다”고 말했다. 안동은 전체 17만4000여 마리의 소·돼지 중 90%가량이 도살처분 대상이다. 권영세 시장은 “지역경제회생단과 축산재건단을 구성하며 몸부림치고 있지만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곤두박질치고 있는 안동 농특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막기 위해 서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구매 촉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이번 구제역은 한우 사육 규모 1위인 경북, 젖소 1위 경기, 돼지 1위 충남을 덮쳤다. 한우, 젖소, 돼지 사육 규모별 상위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구제역에서 비켜나 있는 곳은 전남(한우 2위)이 유일하다. 구제역은 국내 최고의 명품 한우를 생산하는 강원 횡성, 최대 한우 집산지인 경북 경주에서도 발생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구제역이 사육 규모가 크고, 대규모 축산농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연이어 발생했다”며 “앞으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육1위 경북 경기 충남 덮쳐 “뭘해 먹고살아야할지…” 절망▼

구제역 광풍으로 축산 연계산업도 위기를 맞고 있다. 도내 우제류의 20.8%인 15만513마리가 도살처분된 강원도는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도내 5곳의 도축장은 구제역 발생 이후 잠정 폐쇄됐다가 설을 앞두고 3곳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도축할 소와 돼지가 없기 때문이다. 도내 도축물량의 75%를 담당하는 강원LPC 측은 “구제역 발생 전에는 하루 평균 소 150여 마리, 돼지 3200여 마리를 도축했지만 지금은 하루에 소 70여 마리 도축하는 게 전부”라며 “손실이 하루 7억∼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 몇 년 새 성장한 축산업, 원점으로

국내 축산업은 최근 들어 사육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2004년 1100여만 마리였던 소·돼지는 지난해 1320만여 마리까지 늘어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쇠고기 이력제, 미국산 쇠고기 파문 등으로 인해 수입산 대신 국산 돼지와 한우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우는 2004년에 비해 75%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급격하게 성장했던 국내 축산업은 몇 년간의 성장세가 다시 뒤로 돌아갈 상황에 처했다.

당장 구제역이 종식되더라도 축산농가가 곧바로 재기하기는 힘들다. 새롭게 가축을 들이는 입식(入殖)에 적잖은 돈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충남 지역의 한 양돈농장주는 “정부가 입식 자금을 융자로 지원해줘도 하루아침에 다시 축사가 돼지로 가득차는 게 아니다”라며 “1년 가까이 걸리는 입식 기간이 문제”라고 말했다. 소는 길게는 2년이 걸리기도 한다. 여기에 구제역으로 도살처분을 당한 피해 농가가 많아 입식 시점이 되면 종자소와 돼지의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병모 대한돈협회 회장은 “이대로 가다간 돼지 200만 마리가 도살처분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며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 양돈은 사실상 기반이 무너지게 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모돈, 종돈 외에 비육돈 등까지 확대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들어 국내 돼지 수요의 자급률이 78%까지 올라갔지만 구제역으로 다시 내려가면 이는 수출 문제뿐만 아니라 식량안보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구제역을 축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영순 서울대 수의학과 명예교수는 “축산업은 급격히 커졌지만 과연 축산농가, 정부, 지자체의 방역 의식도 함께 커졌는지는 의문”이라며 “규모의 성장에 가려져 있었던 방역 의식 및 매뉴얼, 농장의 방역 설비까지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또다시 아픈 일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이 北소행? FTA불만 美의 공격?

 
[동아일보] 보수교원단체 “간첩이 퍼뜨려” 온라인서도 유언비어 확산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유언비어까지 난무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일부 단체와 누리꾼은 구제역 확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펴는가 하면 미국이 벌인 일이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서울자유교원조합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제역 확산이 좌익 혁명분자나 북한에서 급파한 간첩의 소행임을 의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직까지 확인된 실체는 없지만 구제역 확산이 조직적인 행동이라면 이는 (북한이) 전면적 타격 태세를 넘어 전면적 혁명 태세에 진입한 것”이라며 “2012년 대선을 노리고 사회불안을 확산시키려는 지령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자유교원조합 서희식 위원장은 “자유교원조합은 2006년 진보적인 교사들의 모임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응해 교사 150명과 일반 회원 1500여 명 등이 모여 조직한 보수 교원단체”라고 소개하면서 “구제역에 대해 의혹 제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자료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은 미국이 구제역을 퍼뜨린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옵저버’라는 ID를 쓰는 누리꾼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조건을 수락하지 않자 쇠고기에 대한 2차 공격을 감행해 구제역을 확산시킨 것”이라며 “이는 모두 미국의 쇠고기와 관련된 다국적 기업의 횡포와 장난질”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황당한 주장에 대해 사단법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드는 사람들’ 관계자는 “근거 없이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것은 외계인이 구제역을 확산시켰다는 말과 다를 것 없다”며 “황당한 유언비어 확산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류독감은 닭이나 오리 등과 같은 가금류를 포함한 야생 조류에게서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이자 전염병입니다. 병원성 정도에 따라서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으로 구분이 됩니다. 고병원성은 구제수역사무국에서 리스트 A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제 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의 원인체는 A형 바이러스입니다. 조류독감의 감염은 조류의 분비물을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될 때 발생합니다. 물, 사람과의 접촉, 사료차, 장비, 분변 등에서 전파가 됩니다.

  

 조류독감의 증상과 예방방법

 

 조류독감은 병원성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증상, 설사를 비롯한 산란율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안면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깃털이 한쪽으로 모이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조류독감에 전염 됐을 경우에는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게다가 혈청형이 135가지나 될 정도로 다양하며 서로 교차면역이 되는 경우가 없거나 약할 경우에는 조류독감 감염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즉, 변이가 잘 돼 완치가 될 수 있는 조류독감 예방약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 돼 있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인간에게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감염이 되게 되면 변종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어 인간간의 전염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류독감의 예방 방법은 유행 지역의 출입을 피해 주시는 것이 좋으며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 위생관리입니다. 그리고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노출 위험성이 있는 사람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구제역으로 인해서 농가의 근심이 매우 큽니다. 게다가 조류독감까지 확산이 된다면 농가의 걱정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하루 빨리 조류독감에 대한 문제도 해결되고 구제역 확산도 멈춰서 농가의 근심이 덜어지길 바랍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빠르게 확산..주말 전남·충남 5곳 발생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구제역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AI) 또한 확산 속도를 더하고 있다.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대상지는 청정지역인 전북으로까지 확대됐으며 살처분·매몰 가축수는 130만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지난 주말 동안 전남 나주, 충남 아산, 전남 영암 3곳 등 5곳에서 AI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말 첫 발생한 AI는 모두 8곳으로 늘었다.

AI는 지금까지 모두 24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충남 천안·아산, 전북 익산, 전남 영암 등 3개 시.도, 8곳이 AI로 확인된 반면 음성 판정은 단 1건에 불과했다. 전남 구례·함평·나주·화순, 충남 서천, 경기 안성 등에서 나온 나머지 15건의 의심신고는 현재 정밀검사중이다.

방역당국은 AI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가금류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으며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의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출입차량과 사람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구제역 또한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강원 대화군 대관령면 한우농가와 경북 봉화읍 적덕리 돼지농가, 충북 청원군 오창읍 성재리 한육우농가 등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8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예방접종 대상지역을 전북 지역으로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방역당국이 최근 충남·북 지역 돼지에 대한 구제역 확산 양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전북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전북 정읍·김제·익산·부안·군산 등 5개 지역 소 18만5850마리, 돼지 6만7865마리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소 217만3000마리, 돼지 61만1000마리 등 우제류 가축 278만4000마리가 백신 접종대상이 됐다.

또한 이미 소에 대한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경기와 인천은 지역 내 모든 씨돼지와 어미돼지 5만7559마리도 백신을 접종한다. 충남·북과 강원도 전지역 소와 돼지도 백신을 접종한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지금까지 6개 광역시·도, 51개 시·군 총 108농가에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구제역 발생지를 비롯해 주변 농가와 예방적 살처분 농가 등 모두 3358농가 133만9387마리의 우제류(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가축)가 살처분됐거나 매몰중이다. 매몰된 우제류는 소(10만7487마리)와 돼지(122만8147마리)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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