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서울G20 정상회의

2010. 11. 11. 오전 10: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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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서울정상회의

 
 

 

 
 
11~12일 '승용차 없는 날' … 버스ㆍ지하철 증편

● 서울시 종합 교통대책 발표

봉은사路ㆍ아셈路 전면통제…코엑스 일대 무정차ㆍ우회운행

개인택시 부제도 임시 해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12일 이틀 동안 서울 시내는 대한민국 수립 이후 최고 단계의 교통비상에 들어간다. 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 주변은 물론이고 청와대와 특급호텔 12곳,대사관,국립중앙박물관,리움미술관 주변 등 일정이 진행되는 곳곳의 교통이 통제된다. 특히 11일 첫날에만 각국 간 양자 회담이 100여차례나 열리는 데다 세계 재계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서밋 회의가 70여차례나 예정돼 있어 시내 도로는 말 그대로 비상을 맞는다.

◆12일 코엑스 일대 집중 차단

서울시는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G20 서울 정상회의 종합 교통대책'을 7일 발표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대책 역시 시민 자율참여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행사 둘째 날인 12일 회의장인 코엑스 근처 도로가 직접 통제를 받는다. 이날 자정(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엑스 둘레의 봉은사로,아셈로가 전면 통제되고 영동대로,테헤란로는 절반만 개방된다.

같은 시간 봉은사로를 지나는 7개 버스 노선(342,640,3411,3412,3418,4431,강남 01번)이 인근 삼성로로 우회하거나 청담공원앞사거리,경기고사거리,삼성역사거리 등에서 회차한다. 영동대로와 테헤란로를 운행하는 버스(41,143,146,301,333,341,360,362,401,730,2413,3217,3414,4318,4419,4434번)는 정상 운행하지만 삼성역,봉은사아셈센터 등 코엑스 인접 정류소를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2호선은 이날 자정부터 오후 10시까지 코엑스가 연결된 삼성역에는 서지 않는다. 삼성역 쪽으로 접근하려면 선릉역이나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거나 걸어가야 한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10시까지 강남 · 송파구 일부는 '화물차 통행제한구역'이 설정된다. 한남대교 남단과 양재역,탄천교,청담교 동단을 잇는 사각 구간 안으로 3.6t 이상 화물차와 건설기계 등이 지날 수 없다. 올림픽대로엔 오전 7~10시,강남대로는 오후 3~10시 대형차 운행이 금지된다.

◆車 두고 다니는 게 속 편하다

강남권 이외 지역 도로에 대한 통제는 예측할 수 없다. 각국 정상 이동 경로가 극비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틀간을 '서울 승용차 없는 날'로 정했다. 정부의 자율 2부제와 같이 강제성은 없지만 32개국 정상 등 참가자들이 시내 곳곳을 이동할 때 교통 통제가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체를 피하려면 가급적 차를 두고 다니는 게 낫다.

실제로 경찰이 최근 도로 통제에 따른 서울의 교통상황을 모의실험한 결과 심각한 정체가 예상됐다. 12일 낮 회의장인 코엑스 주변에 삼엄한 교통 통제를 벌이고 1시간 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서초역까지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도산대로의 정체는 흑석동 중앙대 입구까지,영동대로 통제는 강남을 넘어 서초 · 동작구까지 영향을 준다는 결과도 나왔다. 강북 곳곳에서도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11일 오후 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각국 정상 내외와 재무 · 외교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환영 리셉션과 업무 만찬이 열린다. 행사 기간 중 각국 영부인들이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창덕궁 등을 방문하는 문화체험 일정도 짜여 있다.

◆교통상황 미리 확인 하세요

교통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지하철,택시가 대폭 증편된다. 서울시는 11~12일 출 · 퇴근 러시아워 시간대를 오전 7~10시,오후 6~9시로 각각 1시간씩 연장한다. 시내버스 428대와 지하철 1~9호선에 임시열차 58대를 더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2분30초로 유지한다. 개인택시 부제도 임시 해제돼 1만5000대가 추가 운행한다. 서울시는 G20 정상회의 기간 교통상황을 120 다산콜센터나 서울교통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미리 확인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권했다.


 

● G20 비즈니스 서밋

발렌베리ㆍ네슬레 등 세계적 기업 CEO 120명과 1대1 비즈니스 미팅
"신흥국 시장진출 창구 열자" BRICsㆍ'N11' 대표기업에 국내기업들 미팅 신청 몰려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B20)은 마쿠스 발렌베리 SEB 대표 피터 브라벡 네슬레 회장 등 34개국 120명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올림픽'의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신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르셀로미탈(철강) HP(PC) 등 업종별 세계 1위 기업의 CEO들이 22명이나 참석하는 것은 물론 신흥 시장인 브릭스(BRICs)와 넥스트일레븐(N11) 국가의 주요 기업 CEO들도 방한한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한국을 찾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1 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총수들이 직접 뛰는 B20

 
 
 
삼성전자LG전자는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의 글로벌 세일즈는 이건희 회장과 삼성 경영진이 맡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에 있는 HP 퀄컴 등의 실무진을 삼성전자 사업장으로 초청,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HP를 대표해 이번 서밋에 참가하는 토드 브래들리 부사장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만나 반도체 가격 추이와 시장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중국 최대 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왕젠저우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과 만나 LG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소개와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나서 방한 CEO들과 릴레이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 등 업무 연관성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무 면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비즈니스 서밋의 컨비너(의장)를 맡게 된 최태원 SK 회장은 윤활유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는 스페인 렙솔의 안토니오 브루파오 회장과 별도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리오틴토 발레 등 세계적인 광산기업과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의 최고 경영진과 만나 내년 철강시황 및 철광석 등 원료 수급 현황,공동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도 발전 · 담수 플랜트,원자력,건설장비 등 그룹 비즈니스와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과 개별 회동을 갖기 위해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신흥시장 공략 기회

브릭스와 함께 11개 신흥 경제국을 뜻하는 N11의 대표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미팅 신청 리스트에 가장 많이 오른 기업들은 브릭스 등 신흥시장 기업"이라며 "투자유치 등 다양한 사업 논의가 오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릭스 지역에선 총 15개사의 CEO들이 방문한다. 그 면면도 화려하다.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러시아 2위 철강업체 세베르스탈,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 발레,인도 정보기술(IT) 발전의 상징인 인포시스의 CEO들이 모두 참석한다. N11 지역에선 멕시코의 최대 국영석유기업 페멕스와 최대 영화관 업체 시네폴리스가 눈에 띈다. 페멕스는 연간 매출이 800억달러대에 달하며,미국 포천지가 뽑은 100대 기업 중 62위에 올라있다. 세계 5위 영화관 업체인 시네폴리스는 멕시코 내 236개 극장(2200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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