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밤 서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은 해군 평택 2함대사령부에 배속된 1천200t급 초계함(哨戒艦)이다.
초계함은 적의 습격에 대비해 해상을 경계하는 군함으로, 우리 해군은 3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89년 취역한 천안함은 전장이 88m, 전폭 10m이며, 최고속력은 32노트(시속 57.6㎞), 항속거리는 4천나노마일(7천200㎞)에 달한다.
추진기관은 디젤 2기와 가스터빈 2기를 사용하며, 대함미사일과 폭뢰, 76㎜와 30㎜, 40㎜ 함포,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초계함 천안함 선미 (서울=연합뉴스)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선체 아래쪽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알려진 우리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1천200t급)이 선미 쪽부터 침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포항급 초계함의 14번째 함인 PCC-772 천안함 선미 모습. 2010.3.27
초계함 승무원은 100여명 안팎이며 이날 사고가 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서해상을 사수하는 제2함대사는 초계함과 함께 3천500t급 구축함, 2천t급 호위함, 최신예 유도탄고속함(PKG) 윤영하함, 일반 고속정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승무원 58명 구조·40여명 실종…합참 “많은 인원 구조 안됐다”
초계함은 적의 습격에 대비해 해상을 경계하는 군함으로, 우리 해군은 모두 30여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89년 취역한 천안함은 우리 해군의 주력 전투함인 포항급 초계함으로 전장 88m에 전폭 10m, 최고속력은 약 시속 57㎞이고 항속거리는 7,200㎞입니다.
또 추진기관은 디젤 2기와 가스터빈 2기를 사용하며, 대함미사일과 폭뢰,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초계함 승무원은 통상 100여 명 안팎이고 어제 사고가 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습니다.
서해상을 사수하는 제2함대사는 초계함과 함께 3,500t급 구축함, 2,000t급 호위함, 최신예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 일반 고속정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계함은 통상 두 척의 고속경비정과 함께 이동하며 고속경비정보다 후방에서 경계임무를 수행하며 유사시 지원 사격을 하게 됩니다.
합동참모본부의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해군준장은 27일 “우리 함정의 선저(바닥)가 원인 미상으로 파공되어 침몰했다”면서 “27일 새벽 1시 현재 함정에 탑승한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됐으며 초계함과 경비정 등을 투입해 나머지 승조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벽 3시 현재 추가 구조 상황이 들어오지 않아 4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직후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오후 10시께 청와대에서 김태영 국방장관과 원세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진상규명도 중요하지만 우리 군의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군의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중 다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사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기식 준장은 “파공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북한이 (공격)했다고 단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내 원인 규명을 하고 원인이 확인되면 거기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다. 원인을 규명하려면 날이 밝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되지 않은 승조원들은 물에 빠졌을 수도 있으며 배는 거의 다 잠겼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천안함은 선체 뒤쪽 스크루 부분에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선체가 들리면서 구멍이 뚫려 침몰했으며 승조원 상당수가 바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과 관련, 합참은 인명 구조작업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이날 해난구조대(SSU)를 투입해 수심 20~30m 아래 가라앉은 초계함의 폭발 지점을 정밀조사하고 혹시 모를 시신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사고 당시 천안함의 인근에 있던 초계함 속초함에서는 레이더로 미상의 물체를 포착하고 5분간 경고사격을 가했다. 일각에서는 북쪽에 있던 미상의 타킷(선박)을 향해 발포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 준장은 “작전 중이던 초계함의 레이더 상에 미상 물체가 포착되어 경고사격을 하였고 레이더에 포착된 형상으로 보아 새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선미 쪽에 구멍이 난 것으로 미뤄 북한의 어뢰정 등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합참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초계함의 침몰 지점은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NLL(북방한계선)에서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해상이다.
현재 해군은 백령도에 구급차와 구조헬기 등을 긴급 출동시켜 구조된 승조원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고 사고 해상에는 초계함과 경비정 등을 대기시키고 밤샘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북한군은 NLL 남방 해상에서 해군의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6일 육상에서 수 십차례 포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합참은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그래픽> 서해서 해군 초계함 침몰 중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선체 아래쪽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알려진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은 선미 쪽부터 침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