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도심 식인상어 출몰…내륙쓰나미 이은 재앙 '비상'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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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쓰나미가 휩쓸고 간 호주 도심에 이번엔 식인상어가 출몰해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호주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 주 굿나에 거주하는 시민들에 의해 인근을 헤엄쳐다니는 상어 2마리가 목격됐다. 발견된 상어는 황소상어 종으로 얕은 물을 헤엄쳐 다니고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위험한 개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지만 상어를 포획하지 못한 상황으로 물가에 다가가지 말고 실내에서 활동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호주는 지난 11일 퀸즐랜드 주에 홍수가 발생한 데 이어 지역 내 소도시 투움바도 홍수로 침수됐다. 호주의 언론들은 대피할 틈 없이 쏟아져내린 빗물로 침수된 상황을 내륙 쓰나미로 표현하며 긴급한 상황을 전했다
두 마리의 황소상어는 시민들에 의해 맥도날드, 쇼핑몰 근처 등 도시 중심가에서 계속 포착되고 있다.
굿나 중심가는 바다로부터 30㎞ 떨어져 있는 내륙지역으로 상어들은 수십키로 떨어져 있는 곳에서부터 헤엄쳐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어가 시내 중심가를 헤엄쳐 다닌다는 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번 홍수로 생긴 기이한 현상 가운데 하나"라며 "에번 마진슨 공원과 고속도로를 따라 수km를 헤엄쳐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재스민 혁명' 튀니지 피플 파워에 23년 독재 몰락
2011-01-17 02:45
전 대통령 경호실장 체포… 약탈·방화로 사상자 잇따라
청년 노점상 분신 도화선… 야당 당사 앞에서 총격전도
'피플 파워'가 결국 튀니지의 23년 장기 독재를 종식시켰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혼란과 충돌은 계속됐다.
튀니지 국영방송은 14일(현지시간)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74)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튀니지를 떠났다고 밝혔다. 벤 알리 대통령은 이튿날 사우디에 도착해 사실상 망명길에 올랐다.
튀니지 헌법위원회는 푸아드 메바자(77)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직에 임명했고, 여야 주요 정당들은 통합정부 구성 논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15일 이후에도 전 대통령 경호실장이 체포되고 야당 당사 앞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정정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한 청년 노점상의 분신
민중 봉기의 불을 댕긴 것은 한 노점상 청년의 죽음이었다. 지난해 12월 튀지니 중부의 소도시 시디 부지드 거리에서 무허가로 과일을 팔던 모하메드 부아지지(25)는 경찰 단속에 걸려 청과물을 모두 빼앗겼다. 졸지에 생계 밑천을 잃은 그는 시청을 찾아 수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당국이 관심조차 보이지 않자 청사 앞 도로에서 휘발유를 몸에 끼얹고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부아지지의 소식이 퍼지자 도시는 연일 시위대로 뒤덮였고 4일 그가 끝내 사망하면서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됐다. 때맞춰 터진 식료품 값 인상과 최고조에 달한 실업난은 시민들의 저항 열기에 기름을 끼얹었다. 시위는 이후 '독재 타도'를 전면에 내걸게 됐고 튀니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이름을 따 '재스민 혁명'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23년 독재자 축출
벤 알리 정부는 철저한 탄압을 선택했다. 소요 사태를 "폭도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무장 경찰과 보안대 병력을 동원해 강제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시위가 잦아들기는커녕 수도 튀니스까지 번지면서 정권을 위협했다.
벤 알리 대통령은 그제서야 차기 대선 불출마, 내각 해산 및 조기 총선 실시 등 유화책을 내놓으며 민심 수습에 나섰으나 저항의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는 14일 하야 후 망명을 선택했다.
계속되는 혼란
독재자는 떠났지만 튀니지는 여전히 혼란에 빠져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북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정치적으로 가장 안정됐던 튀니지는 현재 치안 공백 상태"라고 전했다.
튀니스에서는 중앙역 청사가 불에 타고 시내 대형 할인매장이 약탈 당하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 동부의 한 교도소에서는 방화로 재소자 50여명이 숨졌고, 외국인들의 탈출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14일 시위 취재 도중 최루탄에 맞아 부상을 당했던 프랑스계 독일 사진기자가 16일 숨을 거두기도 했다.
16일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튀지니 경찰은 이날 앰뷸런스 등을 이용해 주택 등에 무차별 총격을 가한 혐의로 50여명을 체포했다고 AP는 전했다. 알리 세리아티 전 대통령 경호실장과 그의 동료들은 국가안보 위협 음모 혐의로 체포됐다. 전 내무장관도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총격전도 이어졌다. 이날 튀니지 주요 야당인 진보민주당 당사 앞에서 보안군과 미상의 공격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AFP가 보도했다. 당사 앞에는 군중이 운집해있는 상태다. 이어 내무부 청사 인근에서도 여러 차례의 총격이 들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홍수와 산사태에 휩쓸린 브라질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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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브라질 노바 프리부르고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파괴된 집 옆으로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다. 재해 당국은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홍수와 산사태로 리우데자네이루주(州)에서 최소 6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호주 '엎친데 덮친격'…홍수에 폭풍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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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AP/뉴시스】정의진 기자 = 최근 강타한 홍수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호주에 6일 폭풍우까지 덮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 천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호주 북동부에서는 임시로 마련한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이 범람해 40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또 퀸즐랜드 타운 주민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앞서 공급된 1만 개의 모래주머니 제방을 쌓았다.
이번 홍수로 무려 독일과 프랑스를 아우르는 크기의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퀸즐랜드주(州)의 22개 도시들이 피해를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