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2. 1. 11. 오후 12:35:36

글자
[민병섭 신부]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성모님과 함께 시작한 임진년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주님의 큰 축복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출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마음의 그릇을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준비하지 않은 마음에는 새해의 수많은 축복의 기회가 스치고 지나가 버립니다. 그러나 준비된 마음의 그릇에는 새해의 좋은 일들이 가득히 담기게 됩니다. 축복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첫째로, 새해에는 항구하고 굳은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굳은 믿음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먼저 성경 읽기를 습관화해야 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말씀하신 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이 말씀을 우리 삶의 지혜와 지식으로 삼고 살아갈 때 하느님이 함께 하셔서 놀라운 역사와 능력과 영광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새해는 꿈과 희망을 이루겠다는 마음의 각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꿈과 희망은 “믿음의 영도자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는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바로 우리의 목자가 되시어 우리를 푸른 풀밭으로 이끌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새해에는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많은 죄를 덮어 줍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이웃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고 사랑할 때 하느님께서도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십니다. 올 한 해에는 이웃들의 허다한 허물을 들추어내는 율법주의자들의 삶이 아니라, 모든 것을 덮고 받아들이며 용서하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랑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서로 뜻을 같이하십시오.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비천한 이들과 어울리십시오. 스스로 슬기롭다고 여기지 마십시오.”
사랑만이 우리를 위해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주님을 닮는 것이며 그분의 사랑과 축복을 받는 길인 것입니다.
넷째로,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를 하되 좀 더 구체적이고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항구하게 바치는 기도는 주님께서 이루어주십니다. 루카 18장에 나오는 과부의 기도처럼 우리도 새해 기도할 때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기도해야 됩니다. 목표와 꿈을 가지고 기도하는 기도가 응답을 받습니다.
다섯째로, 새해에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겠다는 마음의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하느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살면 우리는 어느 곳에 가든지 긍정적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산천이 다 흰 눈으로 덮여서 생명의 기운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눈 밑에, 그 흙 밑에 생명이 살아 꿈틀대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그 생명이 다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죽음 가운데서 생명을 찾아보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결심과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합니다.
레지오 단원으로 주회에 빠지지 않겠다는 결심을, 성경을 적어도 한 번 통독한다는 결심을, 적어도 2명 이상 선교를 한다는 결심을,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기쁘게 하고, 희망을 주겠다는 결심 등을 새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 주님이 함께 하시며 우리들의 모든 결심을 축복하시어 그 열매를 맛볼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아름다운 새해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충만한 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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