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을 주셨다

2011. 11. 30. 오후 4:32:58

글자
[민병섭 신부]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을 주셨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을 주셨고 또 그 은총을 우리들이 잘 사용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내가 받은 은총이 남들과 비교하여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보이거나 또는 남들보다 특별하게 좋은 것처럼 보여도,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은총에 감사하며 주님이 주신 은총을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불행은 비교하는 데서부터 생기는 것이고, 행복은 감사에서부터 생기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판단하실 때는 남들보다 얼마나 좋은 일을 많이 했고, 얼마나 더 큰 일을 했느냐를 물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우리를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우리에게 주신 은총에 대해서만 판단하십니다.
그러하기에 두 탈렌트를 받은 사람이 다섯 탈렌트를 받은 사람과 똑 같은 이익을 내지 못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잘 사용한 것에 대해 똑 같이 칭찬하고 똑 같이 상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에게 주어진 은총, 능력이 무엇인지 알고 그 능력에 감사하며 열심히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대 부호이자 건축가인 토머스 해밀턴 가에는 선조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불가사의한 보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자유자재로 황금이 생기게 하는 ‘마술의 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마술의 돌은 주인 외에는 아무도 절대로 볼 수도 또 그 정체를 아는 이도 없었습니다.
한번은 영국 왕 제임스 6세가 해밀턴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왕은 해밀턴에게 오래 전부터 궁금하게 여기던 그 보물을 보여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조금 후에 해밀턴은 작은 상자를 가지고 왔습니다.
왕은 호기심에 가득 찬 얼굴로 상자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상자 안에는 마술의 돌이 아닌 두 구절의 글이 적혀 있는 종이가 들어 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내일이 있다고 생각지 말아라, 타인의 힘을 의지하지 말아라”.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신 은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어떤 재능을 하느님께서는 여러분들에게 주셨고, 또 여러분들은 그 재능을 잘 사용하고 계십니까?
하느님은 우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들에게 주어진 삶의 은총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하고 계십니다.
한 주간 우리 삶의 환경을 남들과 비교하거나 남들에 의존하기보다 내 삶에 최선을 다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착하고 충실한 종이라고 우리를 부르실 것이고 기쁨과 행복의 상을 주실 것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강론 및 훈화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