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모아주시길..

2008. 10. 11. 오전 9:46:06

글자
하나의 공동체가 어떤 대외적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하고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무슨 일을 할 때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적당히 마음이 가는 만큼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행사가 치뤄지기까지
그 뒤에서 오랜동안 노심초사하고, 밤잠을 설쳐가며 기획하고 준비하는 일손들이 있어야만 그 행사는 원만하게 치뤄집니다.
 
우리가 준비하는 이 성음악미사도
얼핏 보는 시각으론 나 하나 노래 실수하지 않고 마음의 준비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공동체에서 어느 누군가는 힘겨운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구성원들 모두가 나누어지지 않는 짐을 어느 누군가가 대신 다 지고가고 있는 것입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지금 우리는
준비하고 확인해야 할 일들이 수십가지가 됩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 드린 것처럼..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엔 준비위원들이 모여 머리를 짜내고, 분담하여 일들을 나누어 했으면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외면하고 미루는 사이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또 누군가는 그 짐을 지고 가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서로를 나누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그 날 하루 노래만 잘 부르자고 우리가 이 행사를 하는게 아니잖습니까?
그 날을 향해가는 하루하루의 모든 발걸음이 더 중요한 봉헌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고리기도도 하고 있는 것이구요.
한두사람이 자신의 날짜에 펑크를 내서 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좀 더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서로에게 배려하는 공동체의 사랑
그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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