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
이 오월에
눈을 감고 고요한 마음을 가지면
초록의 싱그러움이 나의 온몸을 휘감아 옵니다
여린 잎을 내며 푸르른 실록을 뽐내는 나뭇잎들 에게서
당신의 향기를 느낍니다
미운 마음의 싹을 보면서 몸부림 칠때
어머니,
당신은 당신의 치마폭으로 우리를 안아 주십니다
기다리고 인내하는 일에 지친 우리들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십자가상 밑에서
말없이 당신을 보여 주십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이 아름다운 오월에
어머니의 향기가 내 욕심만 채우는 향기가
되지않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