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전자지도와 연계
앞으로 교구와 본당, 신자 관리 등 각종 자료와 정보를 전자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대교구는 전국 교구 내 각종 정보와 지리 정보가 결합된 표준행정 지리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22일 시스템 보고회를 열었다.
표준행정 지리정보 시스템은 전자 지도상에 교구 양업 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교구 지역, 본당, 신자관리 등의 자료와 정보를 결합한 것으로, 관리와 검색, 분석 기능을 바탕으로 교구 관리와 본당 사목에 활용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서울대교구 사무처 차장 박선환 신부(프란치스코)는 “본당을 비롯한 교구 유관기관 표시는 물론 각 단위별 관할 구역을 명시하고, 사목적으로 필요했던 신자 분포현황을 각종 도구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직관적인 사목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수집한 본당 설립과 관할 구역의 변천사를 정리해 ‘서울대교구 편람’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또 향후 신자들과 일반인들을 위해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특화된 웹지도 서비스를 가톨릭 굿뉴스(www.catholic.or.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당과 유관기관의 위치 파악은 물론, 인근 지역 성당과 성지의 위치, 미사시간 안내 등의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시스템 구축, 전 세계 교회에도 유래 없어
한편, 이날 직접 시스템을 시연해 본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니콜라오)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전 세계 교회에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시스템을 통해 신자들은 신앙생활에 도움을 얻고, 사제들에게는 사목활동에 효과적인 도구가 돼 많은 이들에게 선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1998년 가톨릭교회 최초로 교구 전체를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하는 ‘양업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이를 수정, 보완한 새 양업 시스템을 구축했고, 2008년에는 전국 교구가 함께 사용하는 통합양업시스템을 완성해, 전국을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결한 통합 사목행정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지리정보 시스템도 앞으로 전국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