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정원

2010. 4. 24. 오후 6: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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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정원-- 이효녕

                                
하느님 당신의 정원으로 이제 놀러오세요
푸른 별들이 꼬리를 흔들며 내 가슴에 빛이 되고
거기서 하얀 추억 푸르게 물들여
푸른 별들의 세계로 가서 나무를 심었지요

나무가 자란 그늘 속에서 스르르 잠이 들면 
하얀 뭉게구름 피어 잔잔하게 흐르고
나뭇가지 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거예요

아주 가난한 거리에 노점상 차려 내 빵을 파는데
배고픈 하느님이 먼저 오셔서 개시를 해주세요

그리고 꽃씨 뿌려 꽃이 활짝 피어나게 하시고  
많은 그리움의 발자국이랑 몸을 빌려 울던 매미랑 
먼 곳에서 온 달빛이 스미는 초가집 창이랑 
마음 밖을 두루 다니는 분주한 발걸음이시라면
언젠가 내 정원에서 촛불로 어둠을 걷어주실 거예요

하느님 이제 내 정원으로 꼭 오세요
나비로 날다가 고은 향기도 모두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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