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그에 따라 인간의 삶도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젠 자연에 묻혀 옹기종기 모여 살던 모습은 깊은 산골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까 ?
웬만한 시골에서도 대형 아파트들이 들어서서 정겹던 풍경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정겨운 풍경이 없어지게 되면
인간의 생활도 이웃을 존중하고 사랑하던 정겨움이 없어지고
네것과 내것을 분명히 한다면
사랑이 사라져버린 삭막한 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사랑하지 못한다면
풍요로운 세상에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무서운 지옥의 맛을 이 세상에서부터 느끼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조되고 사랑 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 낳기 때문이며 사랑은 인간에 필수적 삶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주어진 생명을 면밀히 따지고 보면 바람 앞에 놓인 등불과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천년 만년 누리고 살 것 같지만
하루를 자고나면 건강하고 당당하던 사람도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가고 없습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를 뒤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작품이 아니라 하느님의 손길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우리는 그 작품 안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는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는 존재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우리들의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의 세상이고 우리는 하느님의 위탁자로 이 세상을 지켜가고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권리를 주셨지만 한 가지 말씀을 당부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는 말씀 안에는 우리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제시하며 그 방법까지 알려주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자신에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억측을 부리고 있으며 어떤 삶을 살고자 발버둥치고 있는지?
그것이 사랑입니까? 아니면 돈, 명예, 권력입니까?
주님 제가
혹시 무엇엔가 에 쫓겨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지나 않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새해가 오기 전 까지 정리하고 영적생활에 이르는 새 길을 선택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한해를 보내고, 또한 3년의 쁘리시디움 단장 임기를 마치는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