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07. 4. 30. 오전 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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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혜화동
성신교정 입구 교리신학원 건물로
까리따스 수도회 성소모임을
다녔습니다
제 나이 스므몇살에

간절함이 적었는지
수도성소가 아니었는지
저는 맹숭맹숭하게 모임을 나가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나는 
빨래하고 밥하고 아이낳고 
설거지하며 살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우리 엄마처럼 살지 말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뒤돌아보니 어느 새 나는
아이낳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아이들에게 소리지르는
엄마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여자는 
한 번쯤 수녀됨을 생각하고
한번쯤 공주됨을 꿈꾸지만
적어도 평범하게는 살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게지요

이 평범함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아 갑니다
우리들의 어머니가 우리들의 아버지가
얼마나 열심으로 사셨는지 
조금씩 알아가는 나는

하느님께서 당신들에게 부여한
참 신앙인의 성소를
어린 나는 무시했던 게지요

이제 내 가정을 갖고 아이를 기르면서
이 아이들에게 부여한 성소를
올바르게 찾아가는 길을, .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성소주일을 맞아
생각하며 실천합니다

모든 성소가 하느님의 응하심이 있어야겠지만
우리가 응하지않으면 결코 허락치않으심도 알기에
오늘도 다만
열심으로 간구할 뿐입니다..


"주님 이 아이들을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성소주일을 보내면서...Veronica

댓글 3

  • 2007년 4월 30일 오후 12:10

    평범함속에 비범함이 묻어나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 아련하게 떠 오릅니다.

  • 2007년 4월 30일 오후 1:16

    안드레아가... 엄마의 간절한기도를 꼭 이룰것입니다.

  • 2007년 5월 3일 오후 12:34

    대방동에서 혼인 갱신식을 해 결혼할때의 서약을 다시금 되새기며 부부의 사랑을 한번 더 확인해봐 신청해서 결혼식에 못갔으니 많이 축하해 줄께

하느님의 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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