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만큼만

2008. 3. 9. 오전 8:26:57

글자

 

필요한 만큼만

유럽의 한 인류학자가 원시사회를 연구하기 위해

남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을 찾아갔다.

의식주를 모두 자급자족하는 이 부족은

다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평화로웠다.


그런데 원주민들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돌도끼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놀란 인류학자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쇠도끼를 원주민들에게 나눠 주었다.

과연, 학자의 말대로 쇠도끼를 사용하자

10시간이 걸리던 일이 1시간에 끝났다.


그러나 한 달 뒤 인류학자는

원주민들의 행동에 분통이 터지고 말았다.

원주민들은 결코 10시간씩 일하지 않았다.


1시간만 일해서 쇠도끼를 사용하기 전과

똑같은 분량의 땔감만 얻을 뿐이었다.

인류학자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이 쇠도끼로 예전처럼 일한다면

열 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왜 열 배나 더 생산해야 합니까?

우리가 쓸 만큼 생산하면 충분합니다."

"쓰고 남은 건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 돈으로 다른 것도 사고, 저축을 해야죠."


그 순간 원주민들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우리는 재산을 소유하지 않아요.

재산을 만들면 틀림없이 누군가를 지배하려 할테고,

누구나의 재산을 빼앗고 싶어질 테니까요."


원주민들은 필요를 초과하는 생산물을

'나쁜 것'으로 여겼다.

인류학자는 비로소 다툼이 없는 사회를

이루고 사는 그 부족의 '지혜'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 지헤란 바로

"필요한 만큼만 생산함으로써 욕심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 이었다. 

< 좋은 생각 >


  

 

댓글 1

  • 2008년 3월 9일 오전 8:40

    원주민들이 너무 미련한 걸까요? 생산하고 남으면 저축하면 될텐데... 그래도 그 사람들은 가진것은 없어도 마음은 부자일 것 같으네요... 그들 마음엔 사랑만이 가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오손도손-이야기세상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