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 주 레지오 훈화 주제 : 늘 찬양과 감사드리기
루카복음 17,12-19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그들 가운데 한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사람이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예수님 당시 나병은 하느님께 벌을 받아 얻은 병으로 생각했고, 전염으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없는 무서운 병이 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나병을 낫고 싶었겠습니까? 마침 많은 병자를 치유시켜주시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니 그들은 그분께 자비를 호소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딱한 사정을 아시고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쁘겠습니까? 그러나 진정 감사하러 온 사람은 사마리아 한 사람이었습니다. 아홉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요? 그들은 그동안 당한 인간적인 서러움을 자랑으로 바꾸기 위해 동네 사람들에게 갔는지요? 나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감사하는 한 사람 때문에 아홉 사람은 덤으로 나음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께서는 한사람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시므로 다른 사람의 어려움도 해결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통해 이루시려고 하시는 모든 일에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정 충실히,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덕분에 잘 살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느 사람 쪽으로 속하는가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사는 한사람에 속하는가? 아니면 감사와 찬양을 모르는 아홉 사람 쪽에 속하는 사람인가? 하느님께 찬양 드리며 감사드리러 온 사람은 어떤 처지에서든지, 어떤 일에서든지 자신의 모든 생활 안에서 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는 믿음이 강한사람임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나 역시 모든 생활에서 늘 감사하고 있는지? Thanksgiving Day를 지내기 위해 흩어져 살고 있던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떠나 살고 있는 자녀들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듯이 그들이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하느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며 사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도록 하는 것이 부모인 여러분들이 해야 하는 몫이라 생각이 듭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신앙생활을 보고 배우며 성장합니다. 내가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과 기도와 감사의 생활이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우리도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사마리아인처럼 살아가도록 노력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