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부터 26일까지 성당 성당 장식과 성탄 은총시장 준비로 변명이겠지만
성탄이 왔는지 눈이 왔는지 모른체 지나갔다. 무엇이 더 옳고 그른것인지 무엇인
선행되어야 하는 것인지 모른체 일에 파묻혔다. 결과는 일적으로는 대성공이었다.
그러나 결국 나의 주님은 시건방지고 오만한 나에게 지독한 목감기 및 몸살감기를
참회의 선물로 주셨다. 누워서 조용히 곰곰히 성탄의 의미를 되새겨 보라고.....
그리고 또 2001년 양력을 위해서도 잘 생각해 보라고....
이제 정말 2000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교사들은 나의 압제와 탄압 속에서 무수히
갈등하고 좌절하면서 급기야는 마음속에는 미움까지 자신도 모른체 간직하게 되었을런지도
모른다. 오직 일적인 것에만 매달리고 채찍질하며 맘에 안들면 무리한 수를 써서라도 내
의지를 관철시켰다. 나도 잘 모르면서 미숙하면서 그들에게는 어리다는 이유로 미숙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했다.
정말 용서를 바란다. 특히 우리 교무 수산나에게 미안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 칭찬은 없
고 오로지 질책과 추궁만이 있었다. 수산나야 난 널 미워하지 않았다. 강한 교감이 될 수
있었으면 했다. 어른들과의 관계속에서 또한 평교사 사이에서 리더로서 어쩌면 내가 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강요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강해야 한다. 찔러도 피한방울 흘리지 않
을것 같은 냉랭함도 때때로 필요하지. 내가 가지지 못했던 따뜻함도 수산나는 신경을 더 써
주길 바란다. 아마도 이부분이 수산나가 가지는 장점이 아닐지 모르겠다.
모두모두 행복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