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 2시 까까이...
기상 시간 까지는 4시간 정도?
그래도 이 시간 까지 잠 못드는 이유는...
마음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위로해 줄 수 없는 상황...
그 친구를 위해 뭔가 해주고 싶은데,
자신이 무기력한 상황일때,
당신은 어떤 감정입니까?
오늘은 분명 시험 준비 시기였습니다...
시험 준비를 위해 일찍(?)부터 집에서 시험 준비를 하다가,
한 친구의 바램 아닌 바램이 섞인
호출을 받았지요...
누군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하루가 기쁘려면,
미팅을 나가고,
한 주일이 기쁘려면,
미사를 보고,
한달이 기쁘려면,
고백성사를 보고,
일년이 기쁘려면,
사제(?)가 되고,
(신부님들을 욕보이고자 한 말은 아닙니다... -_-;
그마만큼 사제의 소명이 힘들다는 이야기겠지요...)
평생이 기쁘려면,
친구를 사귀라고...
평생 단 하나의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친구...
그 역할을 오늘 다 해주기 위해
시험준비 조차 중간에 빼먹고 나갔지만,
주님께선 제게
그저 그 친구의 들러리의 역할만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친구는 아버님이 멀리(?) 계시고,
외아들이지요...
그런 만큼,
부담이 많았나 봅니다...
자신의 앞으로의 미래...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을 지의 걱정...
많은 부분 공감하기는 하지만,
단지 공감일뿐,
그 입장이 될 수는 없지요...
그 친구는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많이 부족한 자신이기에,
약해질수록, 채찍이 되어 달라고..."
제가 채찍이 될 자격은 없지만,
한가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그 친구가 채찍을 필요로 할 때,
전 분명 그 친구의 채찍은 되지 못할 지언정,
그 친구의 당근(?)은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친구가 저로 인해 더 멀리, 더 높이, 더 빨리,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한 동기가 되어줄 수 있는 당근...
채찍도 충분히 되어 줄 수 있겠지만,
그보단 당근이 되어 주어서,
그동안 그 친구가 겪었던 맘 고생을 털어주고,
아픔보단 달콤함의 의미를 깨우쳐주고 싶습니다...
비록...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그 친구를 위해,
채찍보다는,
당근(?)이 되고 싶습니다...
그 친구를 위해 기도 합니다...
분명 주님은,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질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로마서 5:2~5)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그 희망이 우리의 친구를 실망시키질 않기를
나지막히 늦은 밤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해 봅니다...
늦은밤 아무런 도움도 되질 못하는 친구가...
배경음악 : You call it 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