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2000. 6. 9. 오전 2:21:42

글자

 

 

 

 

AM 2시 까까이...

 

기상 시간 까지는 4시간 정도?

 

그래도 이 시간 까지 잠 못드는 이유는...

 

마음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위로해 줄 수 없는 상황...

 

그 친구를 위해 뭔가 해주고 싶은데,

 

자신이 무기력한 상황일때,

 

당신은 어떤 감정입니까?

 

 

 

 

 

오늘은 분명 시험 준비 시기였습니다...

 

시험 준비를 위해 일찍(?)부터 집에서 시험 준비를 하다가,

 

한 친구의 바램 아닌 바램이 섞인

 

호출을 받았지요...

 

 

 

 

 

누군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하루가 기쁘려면,

 

미팅을 나가고,

 

한 주일이 기쁘려면,

 

미사를 보고,

 

한달이 기쁘려면,

 

고백성사를 보고,

 

일년이 기쁘려면,

 

사제(?)가 되고,

(신부님들을 욕보이고자 한 말은 아닙니다...  -_-;

 

그마만큼 사제의 소명이 힘들다는 이야기겠지요...)

 

평생이 기쁘려면,

 

친구를 사귀라고...

 

 

 

 

평생 단 하나의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친구...

 

그 역할을 오늘 다 해주기 위해

 

시험준비 조차 중간에 빼먹고 나갔지만,

 

주님께선 제게

 

그저 그 친구의 들러리의 역할만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친구는 아버님이 멀리(?) 계시고,

 

외아들이지요...

 

그런 만큼,

 

부담이 많았나 봅니다...

 

자신의 앞으로의 미래...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을 지의 걱정...

 

 

 

 

 

많은 부분 공감하기는 하지만,

 

단지 공감일뿐,

 

그 입장이 될 수는 없지요...

 

 

 

 

그 친구는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많이 부족한 자신이기에,

 

약해질수록, 채찍이 되어 달라고..."

 

제가 채찍이 될 자격은 없지만,

 

한가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그 친구가 채찍을 필요로 할 때,

 

전 분명 그 친구의 채찍은 되지 못할 지언정,

 

그 친구의 당근(?)은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친구가 저로 인해 더 멀리, 더 높이, 더 빨리,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한 동기가 되어줄 수 있는 당근...

 

채찍도 충분히 되어 줄 수 있겠지만,

 

그보단 당근이 되어 주어서,

 

그동안 그 친구가 겪었던 맘 고생을 털어주고,

 

아픔보단 달콤함의 의미를 깨우쳐주고 싶습니다...

 

 

 

 

 

비록...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그 친구를 위해,

 

채찍보다는,

 

당근(?)이 되고 싶습니다...

 

 

 

 

 

그 친구를 위해 기도 합니다...

 

분명 주님은,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질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로마서 5:2~5)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그 희망이 우리의 친구를 실망시키질 않기를

 

나지막히 늦은 밤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해 봅니다...

 

 

 

 

 

늦은밤 아무런 도움도 되질 못하는 친구가...

 

 

배경음악 : You call it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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