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니또 희진이에게

2000. 4. 27. 오후 10:00:07

글자

너 내가 네 마니또라는 사실 알고 있었지?

그렇지?

그날 네가 마니또 카드 뽑으라고 손에 들고 있는 걸 그냥 뽑았는데 바로 너 더구나

너 내가 네 카드 뽑은 거 보고 있었지?

그래도 시치미 뚝 떼고 가끔 (이라 말하기도 쑥스럽지만) 문자 메일도 보내고 했단다.

작년에 내가 너한테 밥사준다고 약속 해놓고는 결국 지키지도 못하고

아마도 그런 이유로 너와 내가 이렇게 또 만났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작년에 여러가지로 많이 고마왔는데

올해는 너도 무척 바쁜가봐.

많이 힘겨워 보이고

유치원에 일이 많다고 들었어

본당 교사는 아직도 하고 있는거니?

너의 맑은 미소 (특히 무대 위에서 율동하면서 보여주는 그 미소) 너무 너무

예쁘게 생각하고 있단다.

그 미소 자주 봤으면 한단다.

잘 지내고

조만간 만나자꾸나....

글구 너도 말이지... 전에는 가끔 메세지도 남기도 하더만 애정이 식었나.. 도통

연락을 안허네...

내 메시지는 씹고 말야..(나쁜 지지배..)

잘 지내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너와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할께..

희진아 부활 진심으로 축하한다.

늘 행복하렴...

 

 

 

쫑미니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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