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자존심

2001. 8. 18. 오후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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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또다시 전례부의 도배가 시작되었군요.

 

암튼,  저는 지난 일주일동안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혹자는 거기까지 ’작업’을 하러 갔냐는 의심을 하시겠지만..

 

솔직히 중국여자들... 생각보다 예뻤슴다!!!

 

하지만 말이 안통하는걸 어찌 하겠습니까?

 

 

북경에 도착해서 바로 백두산이 있는 연길에가서 2박3일, 그리고

다시 북경에서 3박4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연길시가 포함되어있는 연변 지역은

조선족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연변은 중국에 속해있는 하나의

주이지만 대부분이 한국 사람들이고, 한국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이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 곳입니다. 대부분 중국 국적을

가진 이민2세, 혹은 3세들로 구성되어 있는 그곳 사람들조차

자신들은 ’중국사람’ 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조선인 이라는

것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한반도 땅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이들이 전부였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서

알게된 그들의 애국심은 정말로 저희 여행객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 너무나도 가슴 아파하고 , 오히려

이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보다도 더 통일을 애타게 바라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서울 올림픽과 2002월드컵으로 인해 세계적인

국가로 발전하고 있는 ’남조선’사람들과 같은 민족이라는 것에도

자부심을 느끼고, 언젠가는 반드시 한국땅을 밟아보고 싶어 하고

있다더군요. 한국에 살면서 ’.....해서 한국 사람은 안된다니까!’ ,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어’라는 말들을 너무나 쉽게 하는  우리

자신들이 너무나도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자금성도 보고, 만리장성도 가보고, 여러가지 좋은 구경들을 많이

했지만 저에게는 우리 조선족들의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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