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여분 되었네요.
지난주에 굳게 굳게 약속한대로, 전례부원들은 예수님께서 어머니를 불러올리신 기쁜 날을 기억하고, 조국의 해방을 기뻐하며 함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
우리가 같은 자리에서 공부하고 씨름하던 모든 것들을, 단 한시간의 미사시간을 통해 오로지 내것으로 삼을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함께 전례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할뿐입니다.
(너무 건방진 표현일까요...)
"벌써 일년" 된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경옥이나, 혜정이(그때 혜정이의 방문은 무척 놀라울 뿐이었죠!! 잘살았어야 했는데...) 모두 기억 속에 함께 두면서 중국대사관 뒷골목을 배회했어요.
비는 왔지만... 오늘은 그 비 덕에 더 서로를 감싸줄 여유가 생겼나봐요.
식탁 한켠에서 부스러기 빵을 얻은 *처럼 기분 좋은 날입니다.
나는 시험을 안봐서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