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268]........................

1999. 12. 6. 오후 3:24:09

글자
뭐라 할말이 없군요 유리선생님. 교사를 그만두게 되면 어떨까 전에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저는 내년에도 교사를 하고요 본당으로 돌아갑니다. 유리선생님을 자주 본 건 아니었지만 나중에라도 친해질 수 있겠다 싶기도 하였는데. 교사를 그만두면서 험한 세상으로 나가는 것 같다구요... 교사를 계속하면서도 험한 세상으로 나가는 느낌은 마찬가지일걸요. 교사회 안에 세상의 모습이 있고... 교사회 안에서 겪는 시련을 이겨나가면서 험한 세상을 헤쳐나갈 파워가 생기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겪은 기쁨과 아픔들이 선생님의 앞날을 땡겨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교사회 안에서든 밖에서든 힘내시어요. 저도 본당에서 2년간 총무를 하면서 이사람 저사람 상처도 많이 입히고 박터지게 싸운 적도 많았지만 이렇게 뻔뻔스레 교사를 하는데... 누가 그러데요. 상처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상처받는 일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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