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봅시다.

1999. 8. 17. 오후 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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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안녕하십니까? 흑석동에 이승선 루치아노 입니다.

모든 본당이 우여곡절 끝에 여름 행사를 맞쳤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비와 태풍으로 인하여 모든 행사에 차질이 많았던

여름 이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한해의 2/3정도의 행사를 끝냈다고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아닐 수도 있고요. 그마만큼 여름 캠프에 모든 교사들이 열정을 쏟고 계십니다.

과연 우리가 그많은 행사들 중 왜 여름 캠프에만 열정을 쏟는 걸까요?

물론 많은 준비와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 다면 여름캠프를 해나갈수 없겠죠.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만큼 아이들이 얻어가는 건 무엇일까?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성당에서 많은 경비를 투자해서 2박3일간 아이들과 즐겁게 놀다온다면

일반 캠프와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평소 아이들이 성당 이외의 집에서나

학교등에서 하루 일상에 필요한 기도 그리고 하느님과 예수님에 대해서

느껴보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리 많은 아이들이 않한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것을 성당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서나마 조금이라도 가지고 느껴보는

시간이 여름 캠프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여러 선생님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본당이 그렇게 할것이고요.

하지만 투자한만큼에 결실을 맺었을까요? IMF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막대한 양의 돈을들여

캠프를 가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얼마나 얻었을까요?

현제 우리 가톨릭 캠프 프로그램은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매년 여름 캠프 기획 연수에 가보면 느끼겠지만 프로그램 거의가 몇년전에 썼던걸 다시쓰고, 본당에서 하는것도 지난 몇년도의자료등을 짜집기해서 사용하고 있을것입니다. 세월은 계속 변하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도 변하고 있습니다. 요즘 초등부 아이들은 유치하면 바로 반응이 옵니다.

우리의 어렸을때 프로그램이 재미있었겠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캠프가 끝나고 아이들이 즐거워 했으면 그 캠프는 성공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큰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즐거웠겠습니까? 육체적 정신즐거음이 캠프의

목적인가요? 신앙적으론 얼만큼 일까요? 저의 본당 교사들 생각부터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렇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할것입니다. ’추적놀이’,’미니 올림픽’,’신문 만들기’,

’친교의 시간’이런것 제목부터 없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투자와연구를

해야할 것입니다. 현세에 걸맞는 신앙적으로 도움이되는 프로그램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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