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캠프 이야기..(기도 많이 해주세요!)

1999. 8. 2. 오후 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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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의 캠프 이야기...

 

'97년 여름...

 

더운 여름의 날씨를 우리는 여느 본당과 다름 없이 더운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캠프 준비에 여념이 없었지요...

 

그런 우리의 맘을 무너지게 한 소리...

캠프를 3주 앞두고 캠프 예정지(연천 이었어요..)를 군 부대의 훈련 관계로 사용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죠...

 

그 소리를 듣고 무너지는 맘을 추스리며 우린 새로운 장소를 찾아야 했어요.

 

그래서 결정된 곳이 북리 캠프장 (강원도 인제랍니다...) ...

늦을 수 밖에 없었던 관계로 8월 10일 (잊지도 않아요...) 이후에야 시간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런데.....

7월 말 (?) 부터 내렸던 비가 너무 너무 많이 와서 결국 8월 9일 (나 창세기 연수 끝나던 날) 취소 되었어요...

 

모두들 (유+초+중+고등부 모든 교사들...) 눈물을 흘리며 내년을 기약 하였지요....

흑흑흑...

 

그런데 이 무슨 청천 벽력?

올 해 초 새로 오신 주임 신부님 말씀....

"초등부 캠프는 교육적으로 효과가 없으니, 올 해부터 초등부의 캠프는 없애기로한다.."

이 말씀을 듣고 모든 교사들이 들고 일어났지요...

여러 차례의 건의 끝에 결국 격년으로 캠프를 가기로 했답니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캠프일지도 모른다는 각오로 (각오만이 아니라 몇 몇 소식통에 의하면 올해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아~~주~~우 높대요.) 모두들 열심히 캠프 준비에 임했어요...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7월 27일부터 내린 비가 이렇게까지 많이 올 줄이야....

 

비로 인해 계곡물이 불어나 캠프지로 가는 길이 끊겼다나요...

결국 내일 출발하기로 한 중고등부 캠프는 취소되고, 6일날 출발하는 우린 사태를 지켜 본 후에 결정하기로 했어요...(신부님께서..)

 

지금 그래서 저는 아침부터 T.V 앞에서 사태 추이를 주의깊게 보고 있답니다.

 

선생님들....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굳이 저희 뿐이 아니라 지금 이 비 땜에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이번 캠프도 취소되어 깊은 상심 속에 빠져있는 중고등부 선생님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선생님들의 기도가 많이 필요해요....

 

.................................................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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