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8일 (백) 부활 제5주일(이민의 날)

2013. 5. 5. 오전 6: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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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4월 28일 (백) 부활 제5주일(이민의 날) 한국 천주교회는 주교회의 2000년 춘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해외 원조 주일'의 바로 전 주일을 '이민의 날'로 지내기로 하였다. 사도좌와 뜻을 같이하여 정한 이민의 날은 2005년부터 5월 1일 (주일인 경우)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 오고 있다. 한국 교회는 이 이민의 날을 정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사목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올해는 5월 1일이 주일이 아니므로 오늘 이날을 지낸다. 오늘은 부활 제5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사시면서 제자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보여 주셨고, 이 세상을 떠나시면서는 당신의 사랑을 본받아 제자들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십니다. 과연 우리는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예수님의 사랑을 얼마나 본받고 있는지 가만히 돌아다봅시다. 독서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교회에 보고하였다.> 사도 14,21ㄴ-27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묵시 21,1-5ㄴ 복음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3,31-33ㄱ.34-35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첫 번째 선교 여행을 한 뒤 안티오키아로 돌아와 하느님께서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에 대해 보고한다. 그들은 복음 선포가 늘 쉬운 것이 아니라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제1독서). 파트모스의 요한은 환시를 통하여 새 도읍 예루살렘이 이 세상에 내려오는 것을 본다. 이는 곧 하느님께서 사람들 가운데에 계시며 모든 이의 고통을 없애시고 구원하시는 것을 상징한다(제2독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수난 전날 저녁에 당신의 죽음에 대해 영광스럽게 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신다. 곧 당신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도 서로 사랑하라고 이르신다(복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 서로가 더욱더 사랑하고자 다음의 우화를 생각해 봅시다.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주위의 많은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해 살았습니다. 소는 자기가 좋아하는 맛있는 풀을 매일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그것이 싫었지만 소를 사랑했기 때문에 참고 먹었습니다. 사자 역시 맛있는 살코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는 그것을 먹는 것이 크나큰 고역이었지만 사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았습니다. 그러나 참을성에 한계가 생겼고 결국 둘은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소와 사자는 헤어질 때 서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최선을 다했어." 소는 자신의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방식으로 사자를 사랑하였습니다. 사자 역시 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상대방을 헤아리지 않고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사랑하였기에,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그 최선이 오히려 최악을 낳았던 것입니다. '사랑'이란 말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이렇다고 합니다. '사'는 생각할 '사'(思)를, '랑'은 헤아릴 '량'(量)을 가리킵니다. 그러니 '사랑'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생각하고 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하는 사랑이 소와 사자에게 있었다면, 둘은 끝까지 사랑하면서 행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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