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복음 묵상

2013. 4. 2. 오전 5:30:32

글자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복음 묵상 <제가 주님을 뵈었고,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20,11-18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합니다. 죽었던 자신의 오빠 라자로를 살리셨던 분이신데도 말입니다. 더구나 마리아 막달레나는 직접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은 언뜻 보기에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렇게 친밀한 사이인데 어떻게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부활은 변화입니다.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것처럼 썩어 없어질 육신은 사라지고 새로운 육신으로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녀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애벌레에서 나비로 바뀌었는데, 어떻게 그 나비를 보고서 애벌레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변모하신 예수님을 곧바로 알아보게 됩니다. "마리아야!"라고 부르시는 순간입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알아봅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요한 10,27)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비록 겉모습은 부활하시어 알아볼 수 없었지만, 평소에 자신의 이름을 부르실 때 그분의 목소리에 담겨 있던 사랑을 기억하였던 것입니다. 그 사랑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자신의 스승이요 주님이신 예수님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있습니까? -매일미사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기도.묵상 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