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온 누리에 기쁜 소식을 보내요
하늘 가까이 가고 싶어 겁도 없이 산에 올랐다가 ‘괜한 일을 했다.’는 자괴감만 얻고
내려온 적이 있습니다.
하늘은 고사하고 산 정상도 밟아보지 못한 채 소위 ‘저질체력’만 확인한 것입니다.
비록 하늘 가까이 오르지는 못했지만, 언제 어디서나 고개만 들면 눈앞에 펼쳐지는
곳이 하늘입니다.
분명 눈에 보이는 데 쉽게 가지 못하는 하늘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에 가는 것을 ‘정복’이라는 말로 설명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복’ 이전에 인간은 하늘에 오르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오래전 인간은 달에서 절구질하는 토끼를 만났습니다.
별들을 연결해 전사의 용맹스러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눈물로 오작교의 러브 스토리를 들으며 인간은 저 하늘에 올라갔습니다.
과학적 사실과는 다르겠지만, 인간은 몸이 아닌 ‘마음’으로 이미 하늘에 올라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직 인간만이 땅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다짐도 하고, 먼저 떠나보낸 이를 그리워하며
하늘에 기도를 올립니다.
빈 두 주먹을 꼭 쥔 청년은 하늘에 맹세도 합니다.
그런 인간이 가여워서인지 이천 년 전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하늘이 땅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신 말씀은 다시 하늘로 돌아갑니다.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있으니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 그리스도는 땅만이
아닌 온 누리에 우리와 함께 계시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의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20)는 말씀은 이루어졌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넘는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닮아 시공간을 넘어 온 누리에 복음을 널리 전하라고 교회는
홍보 주일을 보냅니다.
홍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겁니다.
바티칸에 계신 교황님 뉴스를 접한 후 기도하고, 병상에 계신 환우분은 방송 미사를
통해 위로를 받고, 출근길 라디오를 들으며 하루의 에너지를 얻는 것 말입니다.
비록 우리 각자 다른 시간과 공간에 있지만,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마음속에서
감동과 웃음을 일으키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홍보입니다.
이제 홍보를 시작합시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주세요.
요즘은 스마트폰이 방송국이니 누구든지 홍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피디이고 작가이며 기자입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기쁜 소식이 넘치는 밝은 세상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리스도를 증거할 것입니다.
-조승현 베드로 신부 | 가톨릭평화방송 평화신문 보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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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20)
죽음과 부활을 거쳐 승천에 이르는 예수님의 삶은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스테인드글라스 창에 표현된 그러한 예수님의 일생은, 주님께서 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해 주시겠다던 약속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과 소망을 주며, 하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주님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다짐해 봅니다.
작품 설명:예수님의 일생:박정석 미카엘 | 루크글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