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약

2021. 3. 18. 오전 5: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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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약


"그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받아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고 또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고 그들에게
돌리시며 '너희는 모두 이 잔을 받아 마셔라.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하고
말씀하셨다."(마태26,26-28)

그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가 전세계의 제단 위에 죄 없는 당신 자신을
성부께 희생제물로 봉헌하시며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시고 마침내 지나간
과거에 종지부를 찍으십니다.

그분이 최후만찬에서 봉헌하시고 그 다음날 갈바리아에서 바치신
그 희생제사는 역사 속에서 모든 미사를 통해 반복될 것입니다.

그것은 단  하나의 가장 유효한 희생제사로서 이미 옛 희생제사들을 통해
상징되었고 앞으로 거행될 모든 미사를 통해 기념될 것입니다.

영원한 현재 속에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강생으로써 온 인류와 유대관계를
맺으셨고, 영원한 사재의 역할을 취하셨습니다.

그분은 갈바리아를 세상의 제단으로 삼아 그 위에서 당신 자신을 피투성이의
희생제물로 봉헌하십니다.

이집트 종살이로부터 약속된 땅의 자유로 옮아 감을 기념하는 옛 율법의
파스카를 통해 예고된 이 희생 제사는 최후만찬과 갈바리아 산상에서
하느님의 어린양으로 완성된 봉헌을 통해 현실화 되었으며, 하느님 아버지에
의해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과 함께 기록되었습니다.

또 세상 끝나는 날까지 모든 미사를 통해 새로워지며 하느님께서
받아들이시는 유일하고도 영원한 희생 제사로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교 사상의 중요한 실체며 새로운 계약이고,지극히 형언하기 어려운
우리의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종합입니다.

그리스도님께서 성사로써 우리와 접촉하실 때, 우리는 하느님의 충만함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만찬'에 생기 있게 참여함으로써 온 인류를 하느님 아버지의
식탁 주위에 끌어 모으시는 예수님의 뜻을 우리의 뜻으로 삼아 그분의 신비체를
건설합니다.

그 신비체는 우리 믿음의 베일이 찢겨지고 구원된 사람들이 천상의 영원한
잔치에 받아들여질 때, 이 세상에서 거행된 최후의 미사 후에 종말의 차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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