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찾느냐?”

2021. 1. 18. 오전 5: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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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찾느냐?” (요한 1,38)


오늘 복음서에서 요한은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보라 하느님의 어린 양이시다.”라고 말합니다.
그때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예수님으로부터 질문을 받습니다.
두 제자 중 한 사람은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  다른 한 사람은
아마도 요한일 것 같습니다.

"무엇을 찾느냐?" (요한 1,38)

이 질문은 오늘 성당에 온 우리에게도 똑같이 다가오는 예수님의 질문일
것입니다.
어디에 묵고 계시는지 궁금한 그들은 예수님을 라삐(스승님)라고 부릅니다.
그러자 스승이신 예수님은 "와서 보아라”"(요한 1,39)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날 그분과 함께 머문때는 오후 네 시쯤이라고 복음에서 말합니다.

비록 시간 개념이 지금과 다를지라도 중요한 것은 그들은 스승과 제자로서의
관계를 형성했다는 것입니다.
그날 함께 묵은 예수님과의 신비적이고 인격적인 체험을 결코 잊을 수 없던
안드레아는 자신의 형인 베드로에게 메시아를 만났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형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성소)은 모든 이에게 저마다 의의가 있으며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요한의 도움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된 안드레아, 안드레아로 인해
베드로는 주님으로부터 ‘케파’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기도 하지요.
마찬가지로 엘리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간파하여 사무엘에게
"가서 자라, 누군가 다시 너를 부르거든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1사무3, 9)라고
가르쳐줍니다.
이 영적인 교훈을 사제 엘리를 통해 우리는 우리들 자신의 성소를 새롭게
바라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부르심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특히 사제로서, 수도자로서, 평신도로서
불림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고 나를 이끌어주고 깨닫게 하여 나의 영적 성장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노연호 마티아 신부 (오남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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