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2일 (녹) 연중 제19주일
오늘은 연중 제19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오신 생명의 빵이십니다.
누구든지 그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 빵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정성스럽게 미사를 봉헌합시다.
독서 <엘리야는 음식으로 힘을 얻어 하느님의 산에 이르렀다.>
1열왕19,4-8
<여러분도 그리스도처럼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에페 4,30─5,2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요한 6,41-51
엘리야는 낙담과 피로에 지쳐 차라리 죽기를 간청한다.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시키시어 그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엘리야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걸어 계약의 산 호렙에 도착한다(제1독서).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은 성령을 슬프게 한다.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서로 용서하며 사랑
안에서 살아가라고 권고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신다.
생명의 빵인 예수님의 몸을 먹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린다.
예수님의 몸 안에는 사람을 살리는 무한한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복음).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사막을 유랑하던 시절 굶주림에 지쳐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께 불평하며 떠나온 이집트 생활을 그리워하였습니다.
그때 하느님께서는 만나를 내려 주시어 그들의 배를 채워 주셨습니다.
유다인들은 사막을 헤매면서 만나로 배고픔을 달랜 옛 시절을 잊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사막에서 먹었던 만나와 당신 자신을
비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배고픔을 달래 주는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은 죽었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인 당신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주장은 유다인들을 무척 자극하게 됩니다.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빵의 기적으로 많은 군중을 먹이신 것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빵의 기적을 표징으로 보지 않고 육신의 굶주린 배를 채운 것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들은 구원을 순전히 물질적인 차원으로만 이해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육신의 배고픔이 채워지면 그것을 구원받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의 이러한 생각을 바로잡아 주시려고 하셨지만 그들은
귀를 막았습니다.
지상의 양식에만 관심을 두면 하느님의 생명과 단절됩니다.
유한한 것의 노예로 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천상의 양식을 바라고 그것을 먹고 살면 비록 유한한 시간 속에서
살더라도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생명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허무하게 살아갈 수도 있고, 영원히 살 수도 있습니다.
허무와 영원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