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으로 초대하시는 하느님

2012. 7. 20. 오전 6: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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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으로 초대하시는 하느님 자신의 맨밑바닥까지 내려가서 이제는 다 끝났다고 고백하고 인정할때 돌연히 이토록 가난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조건없이 품으시는 주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랑이 자신을 감싸고 있음을 체험하고 한없는 위로와 힘을 받는다. 인간의 행위를 보아서가 아니라 그 존재 자체를 사랑하심을 깨닫는다. 내면의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은 주님의 큰 은총이 틀림없다.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힘을 받지 않았을때 그분은 우리가 절대적으로 가난한 자임을 깨닫게 하신뒤에 당신을 만나도록 해주신다. 자기의 가난에 대한 인식이 큰은총인 이유는 그것이 자신안에 하느님을 모실 빈 공간을 만들고 가난하게 사셨던 예수님을 본받는길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본받기 위해 실천하는 가난을'신적인 가난'이라고 부른다. 자기심연을 보는것 자기의 가난함을 보는것은 은총이라고 할수 있다. 십자가가 부활을 위한것이지 십자가 그 자체를 위한것이 아니듯 가난 역시 하느님의 자비를 이끄는 수단이지 가난자체를 위한 것이 아님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가난안에 영적 부유함이 담겼음을 알수 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에 지극히 크고 온 세상을 전율케 할만한 의로움이 스며있음을 느꼈다. 동시에 자신의 의로움은 예수님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이 가장 낮은데까지 내려오신 것은 바로 의롭게 심연에 떨어진 자신을 받쳐주고 구해주기 위함임을 깨달았다. 말없이 함께 해주시며 설령 그가 더 깊숙한 어둠으로 내려갈지라도 아무 소리없이 그곳까지 찾아와 떠받쳐주시리라는 것을 알아들었다. 하느님은 우리가 외로움과 고독을 통해 영혼을 비우도록 준비시킨뒤 당신을 만나는 기쁨을 선물로 주신것이다. -내면여행으로의 초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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