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하고 따뜻한 예수님

2019. 10. 8. 오전 6: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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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하고 따뜻한 예수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파견을 명령받았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나 봅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일곱명의 제자들은 티베리아스 호숫가로 고기를 잡으로 나갔습니다. 그들은 예전의 직업으로 돌아가 밤이 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단 한 마리도 잡지를 못했습니다. 새벽 무렵 호숫가에 예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보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많은 고기를 잡게 되자 그때서야 주님을 알아 봤지요. 제자들은 예수님이 베드로로 하여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만드셨던 첫 번째 부르심 사건을 기억했을 겁니다. 그때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쫓아갔습니다. 그렇게 지금 우리 모두도 부르심에 응답하던 때의 첫 열정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정겨운 장면이 펼쳐집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친히 불을 지펴, 빵과 물고기를 익혀 놓으셨습니다. 영혼까지 따스하게 만족스러운 아침식사였을 겁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을 부르셔서 쉼을 주시고 목마른 자들의 해갈을 약속하신 분이라, 주님께서 말없이 그 쉼과 먹임을 베풀어서 제자들을 흡족하게 하셨지요. 이 장면에서 절망과 외로움이 있는 곳에 항상 함께 불러주시고 먹여주시는 자상하고 따뜻한 예수님을 연상하게 됩니다. 오늘 그 주님께서 우리 삶의 조반을 준비하고 기다리십니다. 지치고 허전한 삶의 새벽 호숫가에 찾아오신 주님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향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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