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9일 주일 (녹) 연중 제23주일

2018. 9. 9. 오전 6: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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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9일 주일 (녹) 연중 제23주일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작은 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뽑으시어, 믿음으로 부유하게 하시고 아버지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방황하는 모든 이가 아버지 말씀으로 용기를 얻어, 기도조차 할 수 없는 허약함에서 벗어나, 우리와 함께 아버지의 놀라우신 일들을 찬양하도록 기도합시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시리라고 한다 (제1독서). 야고보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에게 “에파타!” 하시어 고쳐 주신다(복음). 독서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이사 35,4-7ㄴ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골라 약속하신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야고 2,1-5 복음 <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신다.> 마르 7,31-37 감사송 <연중 주일 감사송 7 : 그리스도의 순종과 우리의 구원>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세상을 더없이 사랑하시어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구세주로 보내 주시고 죄 말고는 저희와 똑같은 처지에서 살게 하셨나이다. 그리하여 성자를 사랑하셨듯이 저희를 사랑하시고 저희가 순종하지 않아 죄를 지어 깨뜨린 계약을 성자의 순종으로써 다시 맺어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주님,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양하며 환호하나이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더듬는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시지만, 널리 알려져 사람들이 놀라워하지 않습니까?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이러한 군중의 외침은 오늘 제1독서와 연결됩니다.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자기 자신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합니다. 자기는 많이 알고 있고,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도취라는 굴레에 빠진 상태이지요.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참된 해방이 주어진다면 지금까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보고 듣고 즐기게 되지 않을까요? 아울러 다른 이들의 눈과 귀를 열어 주는 그런 놀라운 일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베푸신 치유 행위는 우리에게 더 넓은 것을 생각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의 귀를 생각하게 하지요. 하느님의 목소리, 세상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가 열려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주님과 이웃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정신적 귀먹음이 세상의 많은 비극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 말씀을 끊임없이 들어야 하며, 신앙적으로 귀먹은 상태에 있다면 주님께서 "에파타!" 하시며 치유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해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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