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3일 (백) 부활 제6주일

2012. 5. 13. 오전 7: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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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3일 (백) 부활 제6주일 오늘은 부활 제6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랑의 계명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이 우리 안에 싹틀 수 있도록 기도드리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독서 <다른 민족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쏟아져 내렸다.> 사도 10,25-26.34-35.44-48 <우리나라에서는 주님 승천 대축일을 다음 주일에 지내므로 오늘 제2독서와 복음 대신에 부활 제7주일 것 (제2독서:1요한 4,11-16, 복음: 요한17,11ㄷ-19)을 봉독할 수도 있다.> 복음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요한 15,9-17 모두 유다인이었던 사도들은 교회에 들어오려고 하는 이방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이에 베드로는,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자신들도 이방인들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제1독서). 인간의 마음 안에 있는 사랑의 능력은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신자는 사랑이신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사랑의 생활을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의 비유에 비추어 형제적 사랑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간다. 주님과 하나 되어 있으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의 능력을 갖추게 된다(복음).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아우슈비츠의 성인인 막시밀리아노 콜베 신부를 떠올리게 합니다. 폴란드를 침공한 나치는 당시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던 콜베 신부를 체포하여 죽음의 수용소에 가둡니다. 수용소의 규칙에, 수감자 한 명이 도망쳤을 경우 그 사람이 속한 방의 열 명을 무작위로 뽑아 끔찍한 지하 감방에서 굶겨 죽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콜베 신부가 구금된 수용소에서 수감자 한 명이 탈출했습니다. 수용소의 소장은 수감자들을 광장에 열지어 세워 놓고 아사(餓死) 감방으로 갈 열 명을 골라내었습니다. 뽑힌 열 명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에게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다고 울부짖었습니다. 이 장면을 본 콜베 신부는 동료들을 헤치고 앞으로 걸어 나와 "저 사람 대신 내가 죽겠소." 하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무시무시하고 참혹한 감방에 갇힙니다. 절규와 비탄의 소리가 가득했던 감방은 콜베 신부로 말미암아 기도와 사랑으로 채워졌습니다. 인간이 만든 가장 잔혹한 지하 감방이 교회로 변한 것입니다. 콜베 신부는 물과 음식물 없이 2주간을 견디다가 결국 독극물 주사를 맞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콜베 신부는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44)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모욕을 용서로, 저주를 기도로 바꾼 사랑의 순교자입니다. 그는 사랑만이 미움을 이기는 비결임을 일깨워 주었고, 타인을 지옥처럼 경계하는 세태에 함께 사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 주었습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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