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착하게

2012. 5. 8. 오후 1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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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착하게 오늘 우리는 착한목자주일이라 명하는 주일을 성소주일로 보냅니다. 젊은이들에게 부르심에 대한적극적인 응답을 바라는 주일입니다. 특별히 사제직에 대한 응답이 많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사제직의 길 자체가 영웅적인 선택의 길이요, 착한목자이신 예수님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입을 빌어 당신스스로를 착한목자라 선포하시는 것을 듣습니다. 목자는 양떼를 돌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교님은 목자를 상징하는 지팡이를 전례 때 사용하십니다. 목자는 양떼가 질 좋은 풀을 먹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아서 잘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따르면 그렇게 평화와 안식을 누린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잘 믿기를 바라는 것이 요한복음입니다. 믿음이 성장해서 하느님의 은총 속에 살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착한목자라고 '착한'이 붙었습니다. '착하니까 예수님이시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착하다는 것은 예수님의 입을 빌어 이야기 했지만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라고 하신 의미입니다. 하느님께서 왜 예수님을 착하다고 하셨습니까? 말을 잘 들으니까 착하다고 하느님께서 하신 겁니다. 가뭄에 콩 나듯이 가끔씩 듣는 것이 아니라 줄기차게 계속 하느님의 말씀만 듣는 것입니다. 아니 자신의 뜻은 한 번도 행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의한, 하느님의 뜻을 통한 예수님의 삶, 이것이 예수님을 죽음에 이르게 하였고, 부활의 영광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 길이 착한목자의 길이고 예수님의 길이며 사제직의 길입니다. 이 길에 수십 명의 우리 의정부교구 신학생들이 있습니다. 처음 교구 출범 시에는 별로 없었는데 많이 늘었습니다. 얼마나 기특합니까? 자신의 생각은 접고 이제 하느님의 뜻대로만 살기를 각오한 친구들입니다. 이게 쉽게 되는 일입니까? 예수님은 쉽게 되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로지 하느님의 뜻만을 쳐다보려고 매순간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이 길이 쉽겠습니까? 어렵습니다. 그러니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박수 쳐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더 늘어야 합니다. 그렇게 부활의 길, 변화의 길, 성장의 길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세상은 조금 더 밝아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기도에서처럼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뜻대로만 살아가려고 애쓰셨던 착한목자이신 예수님을 기억합시다. 부활의 영광은 그곳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희망도 거기에서 옵니다. 우리 모두 주어진 일터 안에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애써봅시다. 그래서 한 주간 우리 모두 '차카게' 삽시다. -김동훈 미카엘 신부(의정부 교구청 건립 추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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