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1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을 가정의 중심에 모시고 가족이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합시다.
해체된 가정과 위기를 겪는 가정에 주님께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말씀의 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고,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것과 같다고 한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치는데,
시메온은 성전에서 아기를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이 아기는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리라고 한다
(복음).
독서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버지를 공경한다.>
집회 3,2-6.12-14
<주님과 함께하는 가정생활>
콜로 3,12-21
복음 <아기는 자라면서 지혜가 충만해졌다.>
루카 2,22-40<또는 2,22.39-40>
오늘의 묵상
성가정은 예수님과 성모님과 성 요셉이 이루신 가정을 말합니다.
성가정은 주님의 뜻 안에서 지상 생활을 이끌어 가는 가정입니다.
그 가정에 생기는 고통이나 시련은 구원 사업을 위하여 바치는 살아 있는
제물로 봉헌됩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례의 예물을 바칠 때,
가난한 사람의 제물을 바칩니다.
요셉 성인은 성가정의 가장으로서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따르는 본보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요셉 성인은 생계를 꾸리려고 목공 일을 함으로써 노동의 존엄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모님의 삶은 영혼에 칼이 꽂히는 일곱 가지 고통으로 묘사됩니다.
성모님께서 시메온의 예언을 들으셨을 때, 이집트로 피신하셨을 때,
예수님을 성전에서 잃으셨을 때,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과 만나셨을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
품에 안으셨을 때, 예수님을 무덤에 모실 때, 성모님의 영혼은
칼에 찔리듯 아프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아드님과 함께 구원 사업의 고통을 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모님과 성 요셉에게 순종하셨습니다.
인류의 구세주께서 지상의 부모에게 순종하시며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셨습니다.
성가정의 중심에는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예수님을 가족으로 모시는 가정은 성가정을 본받는 가정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구원 사업에 모두 함께 참여하는 가정도 성가정이 됩니다.
성가정 안에는 온갖 덕이 넘칩니다.
우리 가정에 겸손과 온유의 삶, 인내와 용서의 삶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성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나자렛 성가정의 은총으로 우리 가정이 구원의 학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 (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