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인간의 한계성을 인식하는 근본적 자세이다
철학자 보노프는 겸손에 관한 베네딕도 성인의 관점은
하나의 종교적인 자세란 것을 인정하고 있다:
겸손은 자신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나 지위를 가진 사람에 대하여
그렇지 못한 사람이 가지는 하나의 상대성에서 유발되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경험한 인간이
하느님께 대하여 가지는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자세이다.
여기서 겸손은 인간이 가진 제한성을 인식하는 것에 근원을 두고 있다.
이 제한성은 단순히 인간이 지닌 힘들이
제한되어 있는 것만을 의미하는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훨씬 더 깊은 의미를 지닌 인간의 무의미성까지,
인간이 궁극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까지 의미하는 것이다
-「아래로부터의 영성」에서
♣ 철학에서 인간은 절대자이거나 영원자이지 않고
상대적 존재로 유한한 존재로
하느님은 필연유必然有로 절대적으로 있어야 할 본질적 존재이고
인간은 우유적偶有的 존재로 인간은 없어도 무방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유적 속성(偶有的屬性)은 철학에서, 어떤 사물을 생각할 때에
본질적으로 그것이 없어도 무방한 성질을 말합니다.
본질적 속성에 대비되는 것을 우유적 속성이라고 합니다.
-김홍언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