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전달자가 됩시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연구를 했는데, 그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희망입니다.
왜냐하면 희망은 사람에게 살아갈 힘, 어떤 고난과 시련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을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과 참 희망은 세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1독서는 바빌론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희망을 잃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께서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보내신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광야나 사막과 같은 고통스럽고 암울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만들 듯이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니 희망을 가지라고 촉구합니다.
오늘 복음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혀 돌에 맞아 죽어야 할 위기에 처한
한 여인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이 여인은 숨겨졌던 자신의 죄가 드러남으로써, 노인에서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자신을 손가락질하고 죽이려 덤벼드는 어둡고 암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절망의 순간에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여인의 암울하고 절망적인 현실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새로운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의 사슬에 얽매여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여인의 죄를
세상에 드러냄으로써, 죄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새로운 삶으로 옮아갈 수 있는
희망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모든 것으로부터 버림받은 소외감과 절망감)
오늘날에도 이스라엘 백성이나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처럼
실의에 빠지거나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헛된 희망을 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인 희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 나도 많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희망의 전달자로 바로 이 교회를
세상에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희망의 전달자로 쓰시기 위해 우리를 이곳으로 불러 모으셨습니다.
희망의 전달자가 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조그마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희망의 전달자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민형기 안셀모 신부(고읍동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