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그리는 마음

2012. 2. 22. 오전 6:49:48

글자
고향을 그리는 마음

고향을 그리는 마음 사람은 때때로 자신이 태어난 고향에서 자라나던 꿈을 그리며 살아갑니다. 그리고는 언젠가는 날마다 그리던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모든 것을 잊고 살고싶어하지요. 왜냐하면 그곳에는 진실의 언덕이 있고 순수의 강물이 흐르며 신뢰의 바다가 마음속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며, 그곳에서는 꺾어도 꺾이지 않던 교만과 버리려해도 버려지지 않던 욕심이 만족을 느끼게 하지 못하고 불만의 생활을 일으켜 왔지만 그 모든 불만들이 하나하나 정리되어 묻혀질 것 같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고향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 소꿉놀이를 시작해서 즐겁게 놀던 맑은 웃음소리와 밝은 이야기를 나물 수 있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따뜻한 눈빛이 흐르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애수의 충동을 느끼게됩니다. 비록 사람들은 어느덧 나이도 들어버렸고 세상을 많이 알아 버려서 이미 옛날이라고 말들을 하지만 귀 막고, 눈감으면서 내 고향으로 돌아가서 다시금 새롭게 살고싶은 충동을 느끼게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향에 대한 애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흐려진 마음과 헝클어진 생각 때문에가 아니라 고생이 되고 부끄럽고 억울한 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 잊을 건 잊어지고 눈물 흘릴 건 흘리면서 모든 것이 잊혀질 것 같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고향은 말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으며 외로워도 서럽지 않고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내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생각의 집으로 돌아가서 타향살이의 서러움과 그 동안의 살아온 세월 속에서 늘 가슴깊이로부터 지고 왔던 마음의 빚을 다 묻어 버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세속의 삶은 사람들에게 신앙과 삶을 갈라놓으려 합니다. 또 사람들은 삶과 신앙을 서로 다르게 인식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신앙은 곧 바로 우리들의 삶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태어난 곳이 고향이 아니라 원초적으로 생명을 부여받은 하느님의 품이 곧 나의 고향이니까요. 하루를 조용히 눈감고 느껴보세요. 어려울 때나 괴로울 때, 온갖 시련이 나에게 다가왔을 때, 우리는 주님 주님하고 찾고 있으면서도 진정 하느님께서 생명을 주신 곳이 고향이란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주님의 향기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기도.묵상 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