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2007. 5. 8. 오전 10:07:47

글자
파아란 하늘이 슬퍼보입니다.
그 파아란 물에 어리는 얼굴
어 머 니

오늘따라 몹시도 그립습니다.

내 등록금을 위해
하얀 망초꽃 언덕을 오르내리시던
어머니


수건을 두르신 뒷모습이
영상처럼 스쳐갑니다.

보고싶은 맘 가이없어
안으로 안으로 눈물이 고여듭니다.


저 하늘 어딘가에
부디 나 더디 오길 기도하면서
언젠가는 올 나를 위해
또 어느 망초꽃 언덕을 오르내리시는지...

스치는 하늘바람에
자꾸만 멀어져 가는 뒷모습


어느 사이

뚜~욱

눈물방울 하나 듣습니다.

******************
어버이날입니다.

아이들로부터 카네이션은 받으셨는지...

어머니 하면 항상 가슴 한 켠이 싸아해 옵니다.
살아계실 땐 그저 공기와 같아서 늘 그냥 그 자리에 서 계시는게 당연하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렇게 멀리 가시고나니 세월이 갈 수록 어머니에 대한 회한과 그리움이 더 커집니다.
특히나 어머니에게 사랑의 말 한 마디 해 드리지 못한게 더욱더 크낙한 후회가 됩니다.
서운하신 일이 있어도 결코 내색하시지 않으셨던 어머니이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신 님들
부디 저처럼 후회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댓글 3

  • 2007년 5월 8일 오전 10:14

    어머니! 새상의 어떤 말로도 다 표현 할 수없는--- 그저 조그만 내 가슴에 깊이 담을 뿐입니다.

  • 2007년 5월 8일 오후 10:49

    어머님한테 전화를 드리고 아들한테서는 김수희 디너 쑈 티켓을 선물받아서 잘 먹고 잘 놀고 구경 잘하고 았슴다. 올해는 좋았슴다. 12일날 어머님 뵈러 갑니다.

  • 2007년 5월 9일 오전 10:36

    공기와 같아서 존재조차 느끼지 못하다가 어버이날에나 존재를 생각하며...자식노릇 못한 죄를 용서청하지도 못하고 그저 감사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였습니다.건강하셔서,살아계셔서 감사하다고...

웃으며 안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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