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머리?

2007. 4. 21. 오후 2:35:12

글자
나이가 드니 맨 먼저 티를 내는게 머리다.

어느사이 이렇게 빠졌을까
아마도 내가 공짜를 밝힐 때마다
하느님께서 내 머리털을 하나씩 뽑으신 모양이다.
아니, 화나실땐 두 올도 뽑으셨나보다
속알머리가 휑하다. 헤~

십계명가운데 공짜 밝히지 말라는 말 눈을 씻고 찾아봐도 분명 없었는디
신이시여, 형벌치고는 너무도 가혹하시나이다.
그래도 공짜는 좋은디...ㅋㅋㅋ

머리를 들여다 볼땐 '다시는 공짜 밝히지 말아야지' 했다가도
공짜만 생기면 눈이 뒤집히는데 날더러 어쩌란 말입니까? ㅍㅎㅎㅎㅎ

어느날 TV홈쇼핑에서 어느 여인이 머리털을 붙였다 뗐다하는
광고를 한다.

흐미?

역시나 하느님은 고통을 주시면 그 고통을 이길 길도 열어주신다 했지.

반가운 마음에 행여 놓칠세라 거금을 들여 얼렁 주문을 했다.
가발을 머리에 얹고 보니 그럴싸해 보인다.
슬그머니 가발을 쓰고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나를 보는 순간 울 둘째딸의 일갈은
"엄마, 엄마를 보는 순간 베토벤이 떠올랐어. ㅋㅋ큭"
그러고 보니 딱 베토벤 머리이다.

EC~

그래도 우짤겨
베토벤이던 모짤트이던
속알머리 없는 뇨자보단 낫겠지. 쯥~

근데 어제 저녁 연습 때,
베드로씨가 글쎄 또 나보고 베토벤 머리란다.(이건 시방 님들께 꼬질르는 검다)
아니, 어제는 가발도 안 붙였는디...

울 장닭은 날더러 전인권 머리라 하지요,
혹자는 이렇게 날더러 베토벤머리라 하니
이게 좋은 말인지 싫은 말인지 
UC~,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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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봉헌식입니다.
연습이 촉박하긴 했지만 우리 안엔 늘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시기에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한복 곱게 차려입고 낼 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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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안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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