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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엔 사돈 되실 분(큰 딸 시아버지 되실 분)과 둘이서 한 잔 했다.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어느 듯 소주가 네 병 째 비워질 쯤, 사돈이 은근히 자기 아들 자랑을 하는게 아닌가.
올타꾸나 싶어 나도 우리 딸 자랑을 늘어놓았다.
네 시간이 넘도록 술잔을 기울이다 집에 들어가니 아내와 딸은 무슨 얘기를 하느라 이렇게 늦었냐고 궁금해 했다.
내가 그 얘기를 했더니 아내는 웃으며 나보고 팔불출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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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땐 가족과 함께 한 나들이 추억이 많았는데, 요즘은 나만 왕따를 시킨다.
애들은 애인이나 친구랑, 아내는 아줌씨들끼리....
지난 일요일에 아내가 친목 회원들끼리 도봉산에 간다길래 나도 가면 안 되냐고 했더니 안 된단다.
등반을 끝내고 식사 자리에서 아내가 내 얘기를 했단다.
그랬더니 그런 얘기가 먼 나라 이야긴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있다며, 배꼽을 잡고 웃더란다.
나는 아무래도 좀 모자라는 팔불출인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