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5. 오전 11:58:47

글자

원래 지리산 촌놈이라 산이 좋았고,

대학 산악부에 들어가서 틈만 나면 산에 올랐다.

 

멀리는 설악, 지리, 덕유, 치악, 태백....

가까이는 도봉, 북한, 수락, 관악, 불암....

 

출근 길 전철 차창 밖으로 보인 도봉산의 하얀 눈을 보며 잠시 추억에 잠겼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던 산이었는데.......

정상에서의 쓴 소주 한 잔.

모든 것 털어버리고 산에 올라 정다운 사람과 기울이던 소주 한 잔이 그리운 아침이었다.

..........

 

가난했지만 소박하고 순수했던,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코흘리개 형제들과 사탕 하나놓고 싸우다가, 번갈아 빨아먹던 그리운 시절도 있었습니다.

한 없이 높게만 보이는 선생님을 따라 다니던, 동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생님을 폭행한 학생 이야기, 학생을 무자비하게 두들긴 선생님 이야기가 들립니다.

학교와 선생님을 불신하는 학부모 이야기도 들립니다.

어느 한 쪽만을 대변하는 인권조례 제정으로 선생님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옛날의 아름다운 정이 그리운 날입니다.

 

정다운 가족과 함께하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사랑합니다.

 

빈잔 드림. 

 
 

댓글 1

  • 2011년 1월 26일 오전 10:35

    동감입니다. 유대인들의 교육 방법을 많은 이들이 알텐데 점점 더 해 가는 현실이 정말 마실줄 모르는 쓴 소주가 생각나게 하네요.

†.─자유♡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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