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도 이야기(독서록)

2013. 9. 9. 오후 8:49:22

글자

제목: 안셀름 그륀의 베네딕도 이야기

출판사: 분도 /  옮긴이: 정하돈/  분량: 175쪽

 

이 책을 만난 것은 국제도서전(코엑스)에서입니다.

예수의 데레사 입문이라는 책과 동시에 발견한 귀한 책이죠.

그런데 이 책이 사실은 이미 우리 성당 서가에도 있었던 거죠.

어떻게 이제야 제 손에 제 마음에 들어 왔는지...

그 신비는 저도 알 길이 없습니다.

 

이 책은 3개월 넘게 약 100일 동안 제 친구가 되어 주었죠..

손에서 떨어질 날이 없을만큼 매일매일 보았으니까요.

구절구절마다 어쩌면 이리도 마음에 와닿던지요!!

 

베네딕도를 직접 만나는 느낌이 들만큼 생생하게 써 놓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겸손의 열두 단계>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만나거든 <54쪽~80쪽>까지

세기를 초월한 이 말씀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 이웃과 나 자신과의 관계..감정 다스리기...

61쪽의 한 구절은 제 눈물샘을 터트리게 하고 말았습니다..

"삶이 난관에 봉착하거든 행여 그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지나 않을지 물어 보아야 한다"

 

삶의 난관 앞에서 서성이며

무수한 날을 절망하고

고독하게 극도의 가난 속에서 살던 나날..

그 때 바로 하느님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었구나...

 

하느님을 만나지나 않을지?...

하느님을 만날 수밖에 없는 삶의 나날..

이제는 다 지나와버린 듯한 젊은 날의 시련..

이제는 더 강도 높은 난관이 와도

거뜬히 오를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느님..

 

이 책은 기도에 대한 깊은 인식도 가르쳐 주고

노동에 대한 긍정,

그리고 삶에 대한 철저한 관리..

항상 끼고 살면서 암송하고 싶은 구절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48쪽 육체가 변화되지 않는다면 영혼도 하느님을 발견할 수 없다."

"66쪽 나쁜 생각은 흩어버려야 한다. 나무 속의 벌레처럼 나쁜 생각은 마음을 썩게 한다. 생각을 드러내는 이는 쉽게 치유되지만, 숨기는 이는 교만에 병든다."

"90쪽 순결이란 하느님의 영으로 충만하고 하느님께 완전히 열려있음을 말한다"

"104쪽  봉사자란 삶에 헌신하고 사람에게 생명을 일깨우는 자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신앙도서 게시판

목록 전체보기 →